[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도로.

[명칭유래]

느티나무길은 일대 주택가 주민들의 통행로로 이용되어 오던 길로 기존에는 특별한 가로명 없이 지번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후 서울시 새주소 사업에 따라 구로구 개봉3동에 있던 지역 명물인 느티나무를 반영하여 가로명을 느티나무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제원]

폭 10m 이하의 소로로 길이는 230m 정도이다. 느티나무길의 기점과 종점 사이를 중심으로 느티나무1길부터 느티나무7길까지의 골목길이 뻗어져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느티나무길은 구로구 개봉2동 335-13번지에서 구로구 개봉3동 403-117번지[개봉로 47]에 이르는 가로이다. 빌라 및 주택가 사이에 위치하여 주민들의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우측으로는 개봉새싹길, 좌측으로는 개웅산길과 이어진다. 느티나무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7개의 골목길이 뻗어져 있는데, 이 중 느티나무4길이 아름다운 골목길 조성 분야에서 최우수길로 뽑힌 바 있다.

느티나무길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구로구 개봉3동의 느티나무는 구로구 지정 보호수로 관리되어 왔는데, 느티나무의 굵은 뿌리 위에 집을 지으면서 뿌리가 고사하였다.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500년으로 창녕조씨가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여러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 느티나무가 있던 자리의 반은 집이 자리하고 있고, 반은 공터가 되어 간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느티나무가 있던 자리에는 다른 나무를 심어 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