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금천구 가산동까지 연결되는 간선 도로.

[명칭유래]

구로동길이란 명칭은 한양 천도 578주년 기념으로 가로명을 제정할 때 붙여진 구로로(九老路)로부터 비롯되었으며, 구로로는 1972년 11월 26일 서울특별시공고 제268호에 의하여 처음 이름 붙여졌다. 1984년 11월 7일 서울특별시공고 제673호에 의하여 종점을 1.2㎞ 연장하고 기점과 종점을 바꾸어 가로명을 구로동길로 변경하였다.

[제원]

길이는 3.8㎞이고, 폭은 20m[차도 14m, 인도 6m]이며, 4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립경위]

구로 지역은 한반도의 남서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관문에 자리 잡고 있어 구로는 예로부터 교통과 통신의 요지였다. 특히 구로 지역의 인근에는 대공장 지대가 분포하고 있어서 교통로의 건설 및 확장은 산업 발전에 필수적이었는데, 구로 공업 지역의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길이 나고 확장되어 구로동길이 형성되었다.

[변천]

구로동길의 옛 지명인 구로로는 구로구 가리봉동 79번지에서 구로소방서를 지나 구로구 구로동 581번지 구로역 앞에 이르는 노폭 20m, 길이 2,600m의 구간이었다. 1984년 11월 7일 종점을 1.2㎞ 연장하여 3.8㎞가 되면서 구로동길이라는 가로명이 붙었다. 이후 도로의 연장으로 구로동길은 구로구 구로동 AK백화점에서 남부순환로를 지나 금천구 독산동 194-4번지 시흥대로까지 길이가 5.42㎞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금천구를 통과하는 구로동길의 일부가 가산로로 변경됨에 따라 현재 구로동길은 애경백화점에서 디지털단지오거리에 이르는 3.8㎞ 구간으로 축소되었다.

[현황]

2010년 현재 구로동길은 구로구 구로동 애경백화점에서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단지오거리까지 연결되는 도로이다. 경인로에서 분기하여 구로구의 중앙을 동남 방향으로 관통하며, 남부순환도로와 교차하여 서울과 수원을 잇는 국도 1호선과 접속되어 경기의 서부와 남부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안양천을 경계로 하여 경기도 광명시와 접하고, 동쪽은 마장천을 경계로 하여 동작구 대방동에 접한다.

경인선과 경부선이 갈라지고 지하철 조차장(操車場)이 있는 교통의 요지로서 구로동길의 연변에는, LG전자동국무역, 효성물산, 원림산업, 신세계백화점, 구로역, 애경유지, 구로소방서, 중앙시장, 국일극장, 가리봉시장, 영일초등학교, 강서초등학교 등이 있다. 2009년 1월에는 금천구 가산동 79-2번지[디지털로9길 90] 주변 도로개설공사가 끝나 남부순환도로에 의하여 단절되었던 구로구 구로동길과 금천구 가산동길이 연결되었다.

또한 구로구가 공업 지역에서 디지털 첨단 도시로 변하는 상황에 발맞추어 구로동길을 2020년까지 선진국형 도로로 조성한다는 ‘구로 명품가로 2020 프로젝트’를 수립한 바 있다. 그 내용으로 도로상의 시설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공 선로의 지중화, 표지판 설치를 위한 통합 지주 설치 등이 추진되며, 돌출 소화전과 대형 우체통도 디자인을 가미하여 건물 벽으로 옮길 예정이다. 도로안내표지판, 교각, 육교 등은 구로구만의 디자인으로 꾸며 깨끗하게 정리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