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안양천에 축조된 제방.

[개설]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지지대고개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 중앙을 관류하여 광명시와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하천이다. 1910년경 안양천의 모습은 상당히 굴곡이 있는 사행 하천이었으나, 토지 이용 증대 및 도시 개발에 따른 하천 정비로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환경청에서는 1987년 12월 안양천 정화 사업 기본 설계 및 실시 설계를 세워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된 안양천 정화 계획 차집관거 시설, 저질 오니 준설, 하천변 폐기물 제거, 저수로 정비를 실시하였다. 1993년 3월에는 안양시에서 안양천 고수부지 활용 계획을 세워 고수부지 주차장, 운동 시설, 자전거 도로 설치가 이루어졌다. 2001년 4월에는 안양천 살리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사업 기간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개년이며, 사업 내용은 수질 개선, 유량 확보, 생태 복원 등이다.

[건립경위]

1977년 7월 8일 구로구를 가로지르는 안양천에 대홍수가 일어나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1978년 6월 건설부에서 안양천 범람 방지를 목적으로 안양천 하천 정비 기본 계획 및 개수 계획을 수립하여 안양천 제방을 축조하였다.

[현황]

안양천 유역은 경기도의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시흥시, 과천시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지역의 전부 또는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중 구로구에서 관리하는 구간은 상류인 광명대교에서 하류인 신정교까지 3.57㎞이다. 2010년 현재 안양천 유역 인구는 약 329만 명이며, 유역 대부분에 분포한 지질은 4기에 형성된 충적층과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유역의 평균 고도는 하구부에서 EL82m, 국가 하천 시점부인 안양철교에서는 EL110m로, 안양권 상류 지역에는 고도가 높은 관악산, 수리산, 모락산, 백운산, 청계산 등 산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