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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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口 |
영어음역 | Ingu |
영어의미역 | Popul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거주하는 사람 수.
[개설]
구로구의 인구는 1960년대에 구로공단[한국수출공업단지]이 조성되면서 농촌 지역으로부터 이주해 온 노동자들로 인하여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한동안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구로공단에 입지했던 제조업체들이 서울 주변 지역으로 계속 분산 배치됨에 따라 노동자 수가 감소하게 되었고 이는 곧 구로구의 일시적인 인구 감소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이후 기존의 공장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재편성하여 주택 단지로 새롭게 조성함에 따라 구로구의 주거 인구는 다시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 말부터 진행된 국내에서의 제조업체 취업 기피 현상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외국인으로 충당하게 되면서 외국인 노동자수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1995년에는 구로구에서 금천구가 분리되어 나감에 따라 구로구의 인구도 당연히 감소했으나 그 이후부터 2007년 말까지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변천]
1994년에 696,060명이었던 구로구의 인구는 1995년에 금천구의 분구로 인해 383,224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이중 남성이 196,935명으로 여성 186,289명에 비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이후로 1997년과 2002년에 일시적으로 감소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2007년 말 현재 구로구의 인구는 445,095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남자 인구가 225,414명이고 여자 인구는 219,681명이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다시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0년 5월 말 현재 구로구의 인구는 421,649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이중 남자 인구는 212,966명이고 여자 인구는 208,683명이다.
인구 감소와 함께 구로구 인구 구성의 성비에서도 변화가 나타나, 1995년에는 105.7을 기록했으나 2010년 5월 말에는 102.1로 감소하였다. 즉 여성 인구에 비해 남성 인구의 감소가 두드러짐에 따라 성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유·소년층 인구가 감소하고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여 노령화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함으로써 대부분의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로구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연령층별 인구 구성을 살펴보면, 1995년에 15세 미만의 유소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22.1%였으나 2005년에는 17.1%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3.5%에서 6.6%로 증가하였다. 2008년 말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7.9%로 증가하여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995년에는 1,017명에 불과했으나 200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2005년에는 10,714명으로 증가했으며 2007년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2008년 말에는 27,90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남자가 14,271명이고 여자는 13,630명이었다.
[현황]
2009년 7월 말을 기준으로 구로구의 인구는 서울특별시 25개 구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한다. 구로구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37,450명이 거주하는 개봉1동이며, 뒤를 이어 신도림동[36,929명], 개봉2동[35,975명], 구로2동[34,415명]의 순이다. 인구가 가장 작은 지역은 가리봉동으로 15,545명이 거주하고 있다.
구로구의 세대수는 166,129세대이고 세대 당 평균 인구는 2.54명이며 이는 서울시 평균 2.49명보다 높은 수치이다. 세대 당 인구수는 구로1동이 2.9명인데 비해 가리봉동은 1.9명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의 비율은 7.9%로 서울시 평균 8.6%에 비해 낮다.
남녀 간 인구 구성을 보여주는 성비는 전체적으로는 100을 상회하지만, 신도림동·구로1동·구로3동·개봉2동 등지에서는 100을 밑도는 여초 지역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가리봉동에 가장 많은 7,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구로1동과 구로2동에서도 4,5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구로구의 인구 밀도는 22,282명/㎢로 서울특별시 25개 구 중 6위에 해당하며 서울특별시 평균 17,275명/㎢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