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서부와 경기도 김포시·인천광역시에 걸쳐 있는 준평원.

[개설]

김포준평원은 김포시·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걸쳐 형성된 지형으로, 하천의 오랜 침식 작용에 의해 육지의 높이가 거의 해수면과 같게 낮아지고 경사가 없어져 더 이상의 침식이 일어나지 않게 된 지역이다.

[명칭유래]

한강 하류의 김포 일대에 형성된 평원이라 하여 김포준평원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김포준평원은 한강 하류 남서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넓은 평원이다. 높이 150m 미만의 낮은 파랑상 구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안양천과 도림천에 의한 범람원과 충적평야와 결합되어 있다. 지질은 호상편마암과 충적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인 경관은 한강 연안의 범람원 지역과 주변의 구릉성 침식평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들 범람원은 한강 연안에 분포하는 자연 제방과 한강물이 역류하는 배후 습지로 구성된다.

범람원이 보다 발달되어 있는 곳은 김포준평원 아래쪽에 위치하는 김포시의 굴포천과 걸포천 유역, 고양시의 한강변이다. 김포준평원은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역으로 1925년 을축년 수해 등 큰 홍수 때에는 침수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현황]

김포준평원은 구로구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시가지의 확대와 도시화, 산업화의 영향으로 현재 김포준평원의 많은 영역이 도시의 산업 지역 및 주거 지역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대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채소·과수·원예 농업들이 행해지고 있으며, 특용 작물로 인삼도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