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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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形 |
영어음역 | Jihyeong |
영어의미역 | Top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다원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형태.
[개설]
지형은 지각 운동에 의한 융기·침강과 같은 내적 영력, 침식·퇴적과 같은 외적 영력에 의해 형성된 지표면의 형태 또는 지표면의 기복을 말하는 것으로 강·평야·산지 등이 있다. 지형은 기후·토양·식생 등과 함께 지역의 자연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간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평야 지역에서는 농업·공업·도로·취락이 발달하고, 산지에서는 주로 임업·밭농사 등의 토지 이용이 이루어진다. 특히 강 유역에는 하천의 퇴적 작용으로 범람원, 삼각주, 선상지 등이 발달하여 농경지와 취락으로 활용된다.
[구로구의 지형]
구로구는 한강 지류인 안양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부와 동부는 지형 조건이 다소 상이하다. 안양천과 도림천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지역은 고도가 50m 이하로 낮고 두 하천에 의해 범람원이 형성되었으며 넓은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구로구 남서쪽에는 낮은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였고, 동북쪽으로는 대체로 낮은 평지여서 구로구 시가지는 대부분 평지에 입지하고 있다. 남서쪽에서 동북쪽으로 대각선 방향에는 100~150m 정도의 낮은 구릉이 나타나는데 이 지역을 제외하면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부분도 고도가 30~40m로 낮다. 한편, 구로구 서쪽으로는 김포준평원(金浦準平原)이 전개되어 150m 이하의 저산성 또는 구릉성 산지가 산재한다.
1. 하천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로서 영등포구 및 강서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안양시를 관통하여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 경계를 흐르다가 개봉동과 구로동 경계에서 목감천과 합류한다. 영등포구 도림동과 강서구 신정동 사이에서 도림천과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영등포구 당산동과 강서구 등촌동 사이에서 한강으로 흘러든다. 총 길이는 34.75㎞이다.
도림천은 마장천이라고도 하며 영등포구와 경계를 이루는 하천이다. 예전에 우마를 기르던 원지목 근처로 흐르는 하천으로 마지막에는 도림동으로 흘러들어 붙인 이름이다.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문래동 부근에서 안양천과 합류한다. 총 길이 19.25㎞로 안양천 8개 지류 가운데 가장 짧다.
2. 산
구로구는 저평한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어 산세가 험한 산지가 없고 대부분의 산은 해발 150m 이하이다. 구로구의 주요 산으로는 양천구 및 부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와룡산(臥龍山)[114m], 항동과 천왕동의 경계를 이루는 굴봉산(窟峰山)[145.6m] 오류동과 개봉동의 경계를 이루는 개웅산(開雄山)[125m], 삼성산[약 480.9m] 등이 있다.
개웅산은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다 하여 봉화대(烽火臺) 또는 봉화산이라고 불렸으나 봉화대를 설치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굴봉산에서 오류동 방향으로는 천왕공원, 개웅산 오류동 방향으로는 오류공원, 굴봉산 항동 방향으로는 항동공원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 삼성산은 관악구·구로구, 안양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원효가 의상·윤필과 함께 입산수도를 한 곳이어서 삼성산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