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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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氣候 |
영어음역 | Gihu |
영어의미역 | Climat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정 기간의 평균 기상 상태.
[개설]
구로구의 기후는 거시적 관점에서 서울특별시의 기후적 특색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미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구로구는 서울특별시의 중심 업무 지구인 중구나 종로구와는 차이가 있다.
[기온]
구로구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13도 안팎으로, 1998년에 13.8도로 가장 높았고, 2005년에는 12.1도를 기록하여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였다. 가장 기온이 높았을 때는 2004년 8월의 36.2도였고, 가장 낮았을 때는 2001년 1월의 -18.6도였다. 월평균 기온은 6~9월이 20도를 넘고 4월·5월·10월이 10~20도이며, 가장 기온이 높은 달은 8월, 가장 낮은 달은 1월이다.
[강수량]
연평균 강수량은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겨울철의 건계와 장마 전선의 북상에 따라 형성되는 여름철의 우계가 비교적 뚜렷하게 구별된다. 강수량은 여름철의 강우와 겨울철의 강설로 구성되는데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여름철의 강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서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간 강수량이 연강수량의 65%를 웃돈다.
1995년 이후 구로구의 연도별 강수량은 큰 편차를 보인다. 1998년에는 2,349.1㎜를 기록하였고 2003년에는 2,012㎜를 기록하였지만, 2000년에는 1,186.8㎜에 불과하였다. 즉 강수량의 편차가 1,160㎜에 이를 만큼 크다. 특히 1998년 8월은 서울특별시 강수량이 1,237.8㎜이었음을 고려하면, 구로구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려 도림천과 안양천이 침수되는 피해를 겪기도 하였다.
[서리와 안개]
서리는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3월까지 지속된다. 서리가 내린 날은 1997년[99일]과 1998년[91일]에 90일을 넘어선 적이 있었으나 그 이후 대체로 감소하여 2002년에는 39일에 불과하였다. 근래 들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05년부터는 매년 60일을 웃돌고 있다. 구로구는 도시 지역인 데다 자동차와 건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열이 많아서 서리가 내리는 날이 적은 편이다. 안개가 끼는 날은 연중 10일 이내이다. 안개는 대형 댐이 있거나 분지 지형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구로구는 지형적 특성상 안개가 많이 끼지 않는다.
[황사]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연중 10일 내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2년에 연간 16회로 가장 많았다. 황사가 구로구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은 주로 겨울철이 지나고 봄철이 시작하는 시기로 3~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