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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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谷里九-金海許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Gimhae Heo Clan in Gugog-ri Gusil Maeul |
이칭/별칭 | 구실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 구실마을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에 있는 김해 허씨 집성촌.
[명칭유래]
올밧골, 올밤골, 건진골, 월당골, 진방골, 밋골, 문안골, 골안골, 새안골 등 아홉 골짜기로 둘러싸여 구실 또는 구곡(九谷)이라 하였다. 이와 달리 범이 살았던 범산골, 절이 있던 절골, 바위에 글이 있었던 문바위골, 문안 같은 문안골, 고기를 구웠던 국계골, 원당사가 있었던 원당골, 햇빛이 많이 비치는 대양골, 동에 있는 전방골, 골이 깊은 올방골 등의 아홉 골짜기가 있어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고, 아홉 마을이 모여 있어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구실마을이 속한 구곡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구곡면(九谷面)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봉동(鳳洞)을 병합하여 구곡동(九谷洞)이라 하고 개진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개진면 구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입구에 경작지가 펼쳐져 있고, 경작지를 벗어나면 낙동강이다. 마을 전체가 겹겹이 골짜기를 이룬 여러 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황]
2007년 현재 30가구가 살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벼와 감자 농사를 짓는다. 김해허씨 관련 유적으로는 허시를 기리는 구곡재, 허일을 기리는 원천재가 있다. 마을 앞에는 구곡나루터[일명 와진, 왜나루]가 있었다.
김해허씨 문중을 빛낸 대표적인 인물로는 허시, 허일, 허명신 등이 있다. 특히 허명신은 1569년(선조 2)에 태어나 한강(寒岡) 정구(鄭逑)와 송암(松菴) 김면(金沔)에게 글을 배워 학문 연마에 힘쓰는 한편,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족과 화목하였다. 낙동재(洛東齋)를 지어 미수 허목(許穆), 운계(雲溪) 정홍석(鄭弘錫) 등을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