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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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良田里 |
영어음역 | Yangj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신규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옛날 양전리와 반운리 사이에 소나무가 우거져 송곡동(松谷洞)이라 하였고, 분지 지형인 까닭에 수리 시설이 불안전하여 밭이 많았으므로 양전(量田)이라고도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솔밭을 불태웠는데 다시 밭으로 개간하였으므로 좋은 밭이란 뜻에서 양전(良田)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알터[卵峴]는 양전에서 조그마한 고개를 넘어 회천 변에 있는 마을로 15여 호 농가가 살고 있다. 지형이 꿩이 알을 품은 형국으로 천신과 산신이 야합하여 알을 낳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대가야 때 신라군과 대가야군이 크게 싸웠던 곳으로 대벌·대벌리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고령군 송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내동을 병합하여 양전동이라 하고 개진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개진면 양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가운데로 신안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대가야읍과 이웃하고 있다. 엄골 옆으로 산짓갓이 솟아 있고, 양전 바로 뒤로 금산재가 있다. 금산재는 1920년경 금산 중허리를 뚫어 길을 낸 고개로 고령과 대구를 이어 준다. 송골·엄골 등의 골짜기, 나무다리들 등의 들, 송암정 등의 샘이 있다.
[현황]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3.21㎢로 농지 79만㎡, 임야 1.88㎢, 기타 53만 7000㎡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41세대에 268명(남자 142명, 여자 12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양전1리·양전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양전·알터·틀무실·풍동골·내동 등이 있다. 고속국도 12호선을 비롯하여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주로 딸기를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는 1976년 8월 6일 보물 제605호로 지정된 고령 장기리 암각화가 있다. 높이 3m, 너비 5.5m의 직사각형 암벽에 새긴 그림으로, 1971년 알터에서 발견되었다. 마을 앞 둔덕 바위에는 원(圓)·각(角) 등이 어우러져 있는 기하학적인 도형이 새겨져 있는데 고대인들이 사용한 문자의 일종으로 짐작될 뿐 내용은 아직 해독할 수 없으나 고대사 연구가의 관심이 높다. 행정구역상 지금은 대가야읍 장기리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