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 있는 생태 숲.

[개설]

대가야 고령 생태 숲은 미숭산[757m] 일원 약 49만 1000㎡의 넓은 산림에 미숭산과 미숭산 자연 휴양림 주변의 자생 식물과 향토 수종을 식재·복원하여 자연 환경 훼손의 위협으로부터 산림 생물 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숲 교육 체험원·소리 향기원·자생 식물원·숲 테라피원·꽃채원·시원 그늘 숲 등의 시설을 갖추어 숲속의 주제를 체험·탐구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건립 경위]

대가야 고령 생태 숲은 고령군의 제안서가 2012년 9월 5일 산림청 공모 심사 위원회를 통과하고, 2012년 12월 4일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하여 2012년 12월 7일 착공해서 2013년 6월 준공되었다.

[구성]

대가야 고령 생태 숲은 숲 교육 체험원, 소리 향기원, 자생 식물원, 숲 테라피원, 꽃채원, 시원 그늘 숲, 대가야 쉼터 등의 시설이 있다.

숲 교육 체험원[2,730㎡]은 나무 관찰 등의 학습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팥배나무·화살나무·원추리 등의 식물과 데크 로드·음수대 파고라·등의자 등을 갖추고 있다. 소리 향기원[1,779㎡]은 수목 및 초본의 향기와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때죽나무·생강나무 백리향 등의 식물과 우드칩 로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생 식물원[3,089㎡]은 자생 수목 관찰 및 학습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물푸레나무·고광나무·은방울꽃 등의 식물과 등의자·숲속 교실·생태 수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 테라피원[1,147㎡]은 치유 및 명상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평상·하늘바라기 삼림욕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꽃채원[2,036㎡]은 꽃이나 뿌리를 차로 이용하는 다년초 공간이다. 단풍나무·둥굴레·참취 등이 심어져 있다.

시원 그늘 숲[613㎡]은 관람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서어나무·산딸기·으름덩굴 등의 식물과 너와 원두막·덩굴 터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가야 쉼터[490㎡]는 관람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느티나무·자귀나무·패랭이꽃 등의 식물과 안내 사무실·화장실·안내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타 식생을 밟지 않고 체험 활동을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데크 로드, 편백나무 조각으로 조성하여 맨발로 걸으면 편백나무 향과 푹신함을 느낄 수 있는 우드칩 로드, 계단식 대단위 군락 간 이동 편의를 위해 판석 포장길이 설치되어 있다.

[현황]

대가야 고령 생태 숲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미숭산 북동 일원에 해당하는데, 대부분 삼림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지 중부까지는 상수리나무·소나무·졸참나무 등이 혼생하고, 산지 능선부와 정상부를 따라서는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계곡을 따라 산지 상부까지는 비목이 우거져 있다.

관속 식물 총 76과 159속, 186종 1아종 26변종 4품종 등 모두 21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특히 산지 중턱의 그늘진 곳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식물 2급이면서 산림청 지정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인 미색바꽃[세뿔투구꽃]이 관찰되었다. 또한 환경부에서 지정한 식물구계학적 특정 식물 종은 10종류로 Ⅴ등급인 미색바꽃을 비롯하여, Ⅲ등급 낭아초·노각나무·단풍나무[식재]·물박달나무 등 4종류와 Ⅰ등급 대팻집나무·물오리나무·굴참나무·거지덩굴·홀아비꽃대 등 5종류가 확인되었다.

대가야 고령 생태 숲의 식생 현황은 상록 침엽수림 1개[소나무 군락], 낙엽 활엽수림 4개[상수리나무 군락/신갈나무 군락/비목 군락/아까시나무 군락], 침엽 활엽 혼효림 2개[소나무·굴참나무 군락/소나무·비목 군락], 관목림 1개[싸리 군락]로 구분되었다. 이 중에서 소나무·굴참나무 군락[20만 232㎡]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