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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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無識- |
영어의미역 | Tale of An Ignorant Person Oun |
이칭/별칭 | 「무식한 사람 오운」,「40문장 오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
집필자 | 이화숙 |
성격 | 설화|민담|인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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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오운|훈장님|어떤 사람 |
관련지명 | 고령군 운수면 |
모티프 유형 | 일자무식이 40에 공부해서 벼슬하기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오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무식한 사람 오운 이야기」는 오운이라는 사람이 40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여 진사에 급제한 후 향리에서 제자를 양성하게 되었다는 인물담이다. 이를 「무식한 사람 오운」, 「40문장 오운」 등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실려 있다. 이는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운산1리 주민 정태덕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오운은 일자무식에 거만하기까지 한 사람이었다. 무더운 여름날 오운이 동네 앞 정자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부고장을 가지고 오운을 깨우면서 “이 부고장을 보고 사람을 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부고장을 가져온 사람 역시 오운처럼 글을 몰랐다. 오운은 부고장을 받아들고 아는 체 하면서 “그 사람은 우리 마을 사람이 아니외다.”라고 거만하게 말했다. 부고장을 가져 온 사람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돌아가려 하였다. 그때 정자나무 밑으로 훈장님이 오고 있었다. 훈장님은 그 부고장을 보고는 사람에게 가르쳐 주어 보냈다.
훈장님은 “오운, 자네는 글을 모르면 모른다고 할 일이지 어쩌자고 멀리 온 사람을 생고생을 시키려고 거짓말을 하는가?”하고 점잖게 꾸중을 하였다. 오운은 집으로 돌아와 여러 날을 깊이 생각한 끝에 훈장님을 찾아가 “선생님, 제 나이 40이라도 저 아이들과 같이 공부를 시작할까 합니다. 받아 주십시오.”하였다. 오운은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진사에 급제한 후 마을에서 제자를 양성하였고, 주민들의 칭송을 받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무식한 사람 오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일자무식이 40에 공부해서 벼슬하기’이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이 늦게 공부를 해서 벼슬을 했다는 흥미 위주의 인물전설로서 누구라도 공부를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