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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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山一洞洞窟- |
영어의미역 | Tale of The Cave in Unsu 1-d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운산리 |
집필자 | 이화숙 |
성격 | 설화|민담|풍수담|인물담|흥미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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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마을처녀|장사 |
관련지명 | 고령군 운수면 운산1동|낙동강 |
모티프 유형 | 동굴을 막거나 헐거나 처녀가 바람나는 풍수|동굴의 우물을 먹고 산 힘센 장수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운산리에서 동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운산1동 동굴에 얽힌 이야기」는 동굴 입구를 막으면 강 건너 마을 처녀가, 동굴 입구를 헐어 버리면 운산동의 처녀가 바람난다는 풍수담이자 동굴에서 기운이 센 장수가 살았다는 인물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연조리 주민 유병규[남, 57]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06년 고령군에서 발행한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운산1리 주민 정태석이 제보한 자료이다.
[내용]
고령군 운수면 운산1동에 학을 닮은 산이 있는데, 학이 날아가다가 한 쪽 날개가 떨어져 산이 되었다고 하여 ‘학의 덤’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학의 덤 중턱에 커다란 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에 얽힌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학의 덤에 있는 동굴의 입구를 막으면 강 건너에 있는 마을 처녀들이 바람을 피우고, 막은 것을 헐어 버리면 운산동의 처녀들이 바람을 피우는 일이 일어나서 온 마을이 소란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두 마을 사람들은 동굴을 서로 막고 헐고 하여 이웃끼리 사이가 아주 좋지 않았다고 한다.
운산1동 동굴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는 이 동굴에 엄청난 체격을 가진 장사가 살았다고 전한다. 이 장사는 동굴 안에서 솟는 우물을 먹고 살았는데, 장사가 먹던 동굴의 우물물은 낙동강으로 흘러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운산1동 동굴에 얽힌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동굴을 막거나 헐거나 처녀가 바람나는 풍수’, ‘동굴의 우물을 먹고 산 힘센 장수’ 등이다. 이 이야기는 는 뚜렷한 시간과 공간적인 배경이 제시되지 않고 흥미 위주의 단순한 풍수담이자 인간담이다. 동굴을 헐거나 막는 방법을 통해 마을 처녀가 바람나는 것을 방지하려고 한 두 마을 사람들의 다툼과 동굴 속에서 살았다는 장수 이야기는 모두 재미만 전할 뿐이다. 이는 마을 공동체의 집단적인 상상력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민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