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516 |
---|---|
한자 | 安林里- |
영어의미역 | Tale of Well in Ansim-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
집필자 | 이화숙 |
성격 | 설화|금기담 |
---|---|
주요 등장인물 | 젊은 외지인|토박이 |
관련지명 | 안림리 |
모티프 유형 | 샘을 파면 안 되는 마을|금기를 어겨 나빠진 인심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서 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안림리 샘에 얽힌 이야기」는 마을에 샘을 파면 훌륭한 인물이 탄생하지 못하고 인심도 흉흉해진다는 금기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2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주민 김순남[66]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1996년 고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령군지』에는 안림리의 지명 유래에 대한 기술이 있어 참고가 된다.
[내용]
고려 말에 김남득(金南得)이라는 사람이 공민왕이 왕위에 오르는 데 공을 세워 고령김씨로 분관하여 안림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숲이 울창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물이 깊고 맑아 마을 이름을 아림(娥林)이라고 불렀다. 후대에 제방가의 숲이 바람을 막아주고, 제방 역시 튼튼하여 마을을 평안하게 한다고 하여 안림(安林)이라고 부르게 되어 오늘날의 안림리로 이어지고 있다. 안림리는 모래땅이기 때문에 샘을 파면 마을에 좋지 않다는 전설이 전해왔다. 마을 사람들은 샘을 파게 되면 훌륭한 인물이 나오지 못하고 인심도 흉흉해 진다고 믿어 금기를 지키려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외지에서 들어온 젊은 사람들이 샘을 팠는데, 토박이들은 이 때문에 마을이 흥하지 못하고 인심이 안 좋아졌다고 믿기도 한다.
[모티프 분석]
「안림리 샘에 얽힌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샘을 파면 안 되는 마을’, ‘금기를 어겨 나빠진 인심’ 등이다. 이 이야기는 생활 중에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전하는 금기담이다. 금기를 전하는 설화는 대개 그 금기를 어김으로써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안림리 샘에 얽힌 이야기」에서도 샘을 파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어겨 결과적으로는 마을의 인심이 나빠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