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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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ale of Oreumsi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남경란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서 오름실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오름실 이야기」는 호조판서 동평군(東平君)인 정선경(鄭善卿)이 내가 거주하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오로실(吾老室)이라 했다가 음운이 변해 ‘오름실’이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 10월 21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 377번지[노리1길 36-7]에 거주하는 주민 서병영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덕곡면 노리 어느 마을에 동래정씨고령 입향조인 증호조판서 동평군이 낙향하여 거주하였다. 이에 마을 이름을 내가 거주하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오로실’이라 하였다. 실제 동평군이 거주한 곳은 현재의 오름실 377번지로 이곳은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1342~1398]과도 관련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오로실’은 부르는 사람들의 발음하는 음운 변화에 의해 ‘오름실’이 되었다는 것이다. 호조판서 동평군이 살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이야기로, 이곳에 실제로 제실까지 있다.
[모티프 분석]
「오름실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오로실이 오름실로 바뀐 유래’이다. 한국어[표준어] 음운 변화에 있어서 ‘오’가 ‘음’으로 변화하는 경우를 찾아보기는 어려우나 지명에서는 개별적 음운 현상에 따라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