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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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烽燧臺-帝釋山 |
영어의미역 | The Beacon Fire Station And Jeseok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
집필자 | 남경란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서 봉수대와 제석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봉수대와 제석산」은 전란 때 봉화를 올려 한양에 알린 제석산과 봉화산, 그리고 의봉산 등에 있는 봉수대전설이다.
[내용]
고령군 성산면 일대는 여러 산으로 둘러져 있는데 그 중 의봉산, 봉화산, 그리고 제석산이 대표적인 산이다. 이 세 산은 모두 과거 봉화를 피우던 산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꼭대기에 봉화대가 있어 봉화로 지방에서 한양까지 혹은 한양에서 지방으로 급한 일을 전달했다고 한다. 성산면 관내 지도를 살펴보면 남쪽의 개진면과 북쪽의 성산면 경계 사이에 제석산이 있다. 대가야읍에서 동쪽으로 약 12㎞, 즉 성산면 강정리 오른쪽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가로 지르는 고령교가 있다. 이 다리 바로 북쪽에 해발 약 100m의 외톨박이 산이 있는데, 이 산이 옛날에 봉화를 올리던 산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이름의 봉화산이다.
성산면 북쪽의 운수면과 접해 있는 지역에 의봉산이 있다. 의봉산에는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대가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이 있다고 한다. 이곳은 540m의 높은 산에 위치하고 있어 산정에서 달성군 일대까지 볼 수 있다. 북서·남서쪽은 자연 절벽이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제석산, 봉화산, 의봉산이 차례로 이어져 있어 임진왜란 때 남쪽에서 전해지는 급박한 소식들을 봉수대를 통해 한양으로 전하기에 최적지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봉수대의 석축은 거의 무너지고 없다.
[모티프 분석]
「봉수대와 제석산」의 주요 모티프는 ‘의봉산·봉화산·제석산의 봉수대’, ‘전란 때 급박한 소식을 한양에 알린 봉화’ 등이다. 고령군의 성산면은 의봉산, 봉화산, 제석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여기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때문에 임진왜란 등의 전란이 있을 때 고령 지역의 긴박한 상황을 봉수대를 통해 재빨리 한양에 알리는 최적의 통신 수단으로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