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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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效驗-儀鳳山藥水 |
영어의미역 | Effectual Mineral Water in Uibong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
집필자 | 남경란 |
성격 | 설화|신이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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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장군|선비 |
관련지명 | 의봉산 |
모티프 유형 | 약수를 먹고 힘이 세진 장수와 급제한 선비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서 의봉산 약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효험 있는 의봉산 약수」는 마시면 효험이 생기는 신비한 약수에 대한 신이담이다. 의봉산은 마치 병풍처럼 웅장하게 솟은 모습이 무엇인가를 많이 품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의봉산은 그 좌측에 운수면, 우측에는 성산면, 그리고 봉우리를 넘으면 성주군 용암면, 이렇게 세 개 면을 품고 있다. 이 산에는 예부터 효험이 좋은 약수가 나오는 샘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8일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 주민 이태원[남, 62]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어떤 장군이 고령군 성산면 의봉산에 있는 이 약수를 우연히 마시게 되었는데 그 후 큰 힘을 얻어 누구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장군은 어찌나 힘이 세었던지 샘 가까이에 있는 평평한 큰 바위 위에 담뱃대와 활을 놓아둔 자리가 쑥 들어갈 정도였다. 의봉산 약수의 기운은 장군에게만 뻗친 것이 아니었다.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 이 산을 지나게 되었다. 그 길에 이 샘의 약수를 마신 뒤 과거에 급제하고 돌아와 원님이 되었다. 선비가 쉬어 갔던 샘 근처에는 ‘탕건바우’, ‘가마바우’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 선비는 바위가 가마를 닮은 것을 보고 괴이하게 여겼는데, 후에 과거에 급제하여 가마를 타고 돌아오면서 무릎을 치며 그 때의 일을 되살렸다고 한다. 이 의봉산 약수는 지금도 산 밑에 사는 7여 호의 가구에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효험 있는 의봉산 약수」의 주요 모티프는 ‘약수를 먹고 힘이 세진 장수와 급제한 선비’이다. 이 이야기는 우연히 약수를 마시고 힘이 세진 장수와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약수를 마시고 급제했다는 자연물전설이다. 「효험 있는 의봉산 약수」는 가야산, 미숭산, 만대산, 의봉산 등의 큰 산들과 소가천, 대가천, 인림천, 회천 등의 하천 그리고 수많은 아름다운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고령군의 천혜 자원이 만들어 낸 신이한 이야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령 지역에서 의봉산과 관련된 설화로는 「의봉산 약수와 힘센 장군」, 「연봉과 의봉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