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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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得男- |
영어의미역 | Toad Stone Praying for S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
집필자 | 남경란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서 두꺼비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득남 비는 두꺼비바위」는 강정리 봉화산의 두꺼비바위에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암석담이자 기자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4일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 270번지 주민 김복조[남, 76]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의 고령교 북쪽에 위치한 봉화산에는 두꺼비를 닮은 기이한 바위가 있다. 어느 날, 마을에 살던 한 여인이 아들이 없어 고민하다가 이 바위에서 소원을 빌어 아들을 낳자 인근 고을의 마을에까지 소문이 퍼졌다. 이 소문이 꼬리를 이어 아들을 낳지 못한 많은 여인들이 바위에 찾아와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정성껏 빌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어떤 이는 이 바위에 올라앉아 소원을 빌면 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해서 ‘두꺼비바위’라 부른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그저 두꺼비 모양을 하고 있어서 ‘두꺼비 바위’라 부른다고도 한다.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 할아버지들은 어린 시절 이 바위 위에 올라가 놀기도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이 바위가 숲 속에 묻혀 보이지 않고 자취만 남아 그 이름만 전한다.
[모티프 분석]
「득남 비는 두꺼비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바위’이다. 이 이야기는 기자석로 유명한 봉화산의 두꺼비바위를 찾아가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득남기원사상’이 내제된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의 ‘남아선호사상’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