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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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里-玉簪 |
영어의미역 | Jade Binyeo of Sin-ri |
이칭/별칭 | 옥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서 옥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신리의 옥잠」은 대가야읍 신리의 마을 형상이 반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옥잠[옥담]이라고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신리 주민 장창수[남, 65]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신리라는 마을이 생기기 전의 마을은 산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큰 산사태로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신리로 옮겨서 살게 되었다. 동네를 옮긴 후에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마을 주변에 방천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것이 꼭 반지 모양 같아서 옥잠[옥담]이라고 하게 되었다 한다. 옥담이라는 명칭은 옥으로 만든 반지를 일컫는 말로, 이 마을이 마치 옥가락지의 형상을 띠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 사이로 강이 가로 지르는 모습이 가락지 모양에 가까워 옥잠이라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신리의 옥잠」의 주요 모티프는 ‘반지 형상의 마을’이다. 신리는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마을 주변에 방천을 만들어 놓았는데, 동네의 모양이 반지 형상이라서 옥잠이라 했다는 지명전설이다. 고령 지역에는 가야산, 미숭산, 만대산 등의 큰 산이 있고 대부분의 마을이 조그마한 봉우리를 지니고 있는데다가 소가천, 대가천, 안림천, 회천 등 하천이 많아 지명과 관련된 설화가 많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