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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새창나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410
영어의미역 Wolf and Zelkov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집필자 김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신령스런 나무담|기복담
주요 등장인물 새창나무|늑대|마을 사람
관련지명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
모티프 유형 늑대의 퇴치|가뭄의 해소|새창나무의 이적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서 늑대와 새창나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늑대와 새창나무」노곡리 답곡마을에서 늑대를 물리치고 마을을 수호하는 새창나무가 되었다는 신령스런 나무에 대한 유래담이다. 새창나무는 답곡마을 앞산에 있는 둘레가 세 아름쯤 되는 큰 느티나무이다. 그 나무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다만 그 크기나 이름으로 보아 몇 천 년 정도 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마을에 큰 행사나 잔치가 있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 아래에 모인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4일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 주민 최화선[여, 76]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에는 늑대들이 자주 나타나 어린아이들을 물어가거나 동네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물론 가축들에게도 해를 끼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새창나무 가까이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이것을 본 어른들은 나무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월 대보름에 제를 지냈다. 그러자 마을에 해를 입히던 늑대들은 그 마을을 떠나거나 이름 모를 짐승에 의해 죽어 있었다. 늑대들이 사라지자 동네는 평화를 되찾았다. 그러다 제를 모시는 것을 한 해 건너뛰게 되었는데, 마을에는 가뭄이 들어 벼들이 바싹 말라가고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에 허덕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다시 정성껏 나무에 제를 모셨는데, 이튿날부터 비가 내려 해갈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늑대와 새창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늑대의 퇴치’, ‘가뭄의 해소’, ‘새창나무의 이적’ 등이다. 새창나무에 제사를 지내니 사람과 가축에게 해를 끼치던 늑대들이 퇴치되었고, 마을에 들었던 가뭄도 해소되었다는 신령스런 나무에 대한 일종의 기복설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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