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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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孕胎- |
영어의미역 | Seaseonbago Stone Praying for Offspring |
이칭/별칭 | 새선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설화|기자담|암석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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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부부|아이를 갖고 싶은 부인 |
관련지명 | 고령읍 새선바위 |
모티프 유형 | 산신께 비는 부인|아들을 낳게 해준 새선바고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새선바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잉태 비는 새선바고」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부부들이 찾아와 아들을 점지해 줄 것을 빌었던 신령한 바위에 대한 암석담이자 기자담이다. 새선바고는 방언이고 표준어로는 새선바위를 일컫는다. 새선바위는 아주 큰 돌인데 지름이 8~10m 정도가 된다. 지금도 등산객들이 돌을 그 위에 쌓아 올려서 소원을 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신리 주민 장창수[남, 65]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예전 고령군 고령읍에 부부 금슬이 좋은 내외가 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자식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부인은 틈틈이 산신께 빌러 가곤 하였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산신께 빌고 내려오는데 너무 덥고 힘들어 커다란 바위 위에 앉아서 쉬었다. 그렇게 조금 쉬다 보니 마주 보는 곳에 커다란 돌이 하나 더 있었다. 젊은 부인은 장난삼아 주위에서 돌을 하나 주워서 건너편 바위에 던졌는데, 그 돌이 용케도 그 커다란 바위에 가지런히 놓였다고 한다. 부인은 알 수 없는 기쁨으로 산을 내려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그 부인의 일이 있은 이후로 아이를 갖고 싶은 부인은 새선바위에 돌을 던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잉태 비는 새선바고」의 주요 모티프는 ‘산신께 비는 부인’, ‘아들을 낳게 해준 새선바고’ 등이다. 자식이 없던 부인이 산신께 정성을 다하여 빌고 내려오던 도중에 신령한 바위에 돌을 던진 후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기자설화이다. 고령 지역에는 신령한 바위, 신령한 나무 등 신성한 사물과 관련되는 이야기들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