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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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女人-詛呪-巫堂- |
영어의미역 | Shaman Stone Praying for Offspr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설화|전설|지명유래담|암석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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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여인|무당|마을 사람 |
관련지명 | 무당바위 |
모티프 유형 | 남편이 전사하자 투신한 부인|저주를 풀려다 투신한 무당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서 무당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여인의 저주 내린 무당바위」는 궂은 날이면 바위에서 무당이 굿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무당바위라고 부른다는 암석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5일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벌지2리 주민 배임도[남, 86]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다산면에 매우 금슬 좋은 부부가 살았다. 그러나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자 남편은 전쟁에 징집되어 나갔다. 홀로 남겨진 부인은 남편이 무사히 돌아올 것을 빌었으나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왔다. 남편이 전쟁터에서 전사하였다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들은 부인은 실신하였고, 곧 깨어났지만 충격으로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러다가 마을 뒷산에 올라 가파른 바위 절벽 위에서 투신하여 죽고 말았다.
그 여인이 죽고 난 후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에 여인의 저주가 있다고 믿게 되었고, 여인의 저주를 풀어 주기 위해 무당을 불러 굿을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여인의 넋을 위로해 주면 저주가 풀릴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굿이 한창 진행되는가 싶더니 무당도 여인처럼 바위 절벽에서 떨어져 버렸다. 그 이후로는 비가 오거나 날이 궂은 날이면 그 바위에서 무당의 굿하는 소리가 들리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이 바위를 ‘무당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여인의 저주 내린 무당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남편이 전사하자 투신한 부인’, ‘저주를 풀려다 투신한 무당’ 등이다. 이 이야기는 투신한 여인의 저주로 굿을 하던 무당의 한이 서렸다는 무당바위의 지명유래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