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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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羅氏- |
영어의미역 | Grave of Grandma Na Clan |
이칭/별칭 | 소저시 무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설화|지명유래담|인물담|기복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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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나씨할매|소저시|마을 사람 |
관련지명 | 노곡리 답곡마을 |
모티프 유형 | 연으로 정한 무덤자리|쌀뜨물이 나온 소저시 무덤|신목이 된 연이 걸린 나무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서 나씨할매 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나씨할매무덤」 설화는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에 전승되는 나씨할매[소저시]의 인물담이자, 나씨할매 무덤의 지명유래담이다. 이 무덤의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삼국시대의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4일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 주민 민병태[남, 84]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답곡마을에는 나씨할매 무덤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궁궐에 소저시라는 궁녀가 살고 있었다. 궁녀는 원래 결혼을 하지 못하므로 소저시가 늙자 자신의 무덤 자리를 궁에서 연을 날린 후 연이 내려앉는 자리로 정하기로 하였다. 소저시는 연을 날렸고, 연은 노곡리 뒷산의 나무에 걸렸다. 그래서 그 나무 주변에 무덤을 만들었다. 소저시는 산 채로 묻혔는데, 이 무덤이 생긴 후에 한동안 이곳에서 쌀뜨물이 흘러 나왔다고 한다. 궁에 있었던 사람답게 무덤 안에 여러 유물도 함께 묻었는데, 안타깝게도 유물은 도난당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이 무덤 앞에서 빌면 복을 받는다고 하여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연이 걸렸던 나무도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 여겨 정월 대보름이면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나씨할매무덤」의 주요 모티프는 ‘연으로 정한 무덤자리’, ‘쌀뜨물이 나온 소저시 무덤’, ‘신목이 된 연이 걸린 나무’ 등이다. 이 이야기는 보통 사람의 무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큰 소저시라는 궁녀의 무덤에 관한 인물설화이며, 쌀뜨물이 흘러 나왔다는 나씨할매[소저시] 무덤에 관한 내력을 담고 있으므로 지명유래설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덤 앞에서 정성을 드리면 복을 받는다거나 연이 걸린 나무가 신목이 되었다는 점에서 보면 기복설화와도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