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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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伽倻九臣亭- |
영어의미역 | Gaya's Nine Officials And Gusin Tree |
이칭/별칭 | 귀신나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1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1리에서 구신정과 구신나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옛 가야 구신정과 구신나무」는 아홉 개 행정 구역 출신의 아홉 신하가 국사를 의논하던 곳이라는 데에서 구신나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1리 434번지에 구신나무라고 불리는 큰 느티나무가 있다. 수명이 약 320년인 이 구신나무는 고령군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여름이면 주민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1월 1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지산리 주민 김도윤[남, 80]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구신나무는 아홉 신하가 그 나무 아래에 정자를 지어 놓고 국사를 의논하고 주연을 베풀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나무가 있는 일대를 구신나무 거리라고 부른다. 당시 대가야의 행정 구역은 아홉 개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각 지역마다 한 명의 신하가 있어 이들을 구신이라 불렀다고 한다. 구신나무를 귀신나무라고도 부르게 된 이유는 발음이 비슷해서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줌으로써 접근을 막고 나무를 보호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모티프 분석]
「옛 가야 구신정과 구신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국사를 의논하는 아홉 신하’, ‘아홉 개의 행정 구역’, ‘귀신나무라고 부른 이유’ 등이다. 고령 지역에는 가야산, 미숭산, 만대산 등의 큰 산이 있고 대부분의 마을이 조그마한 봉우리를 지니고 있는데다가 소가천, 대가천, 안림천, 회천 등 하천이 많아 지명과 관련된 설화가 많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