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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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輓歌 |
영어음역 | Manga |
영어의미역 | Song of Funeral Process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 |
집필자 | 박영식 |
성격 | 민요|장례 의식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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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의식요 |
형식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도상철[덕곡면 예리]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상두꾼이 부르는 의식요.
[개설]
「만가」는 덕곡면 예리 일원에서 상여꾼이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거나, 봉분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이승에서의 행적을 기리고 저승에서 좋은 곳으로 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죽음을 인생무상, 슬픈 이별로 표현하는 「상여 소리」이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김광순이 2000년 10월 14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 421번지[예동길 14]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도상철[남, 64]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만가」는 선소리꾼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상두꾼 여럿이 뒷소리를 받거나, 상두꾼들이 두 패로 나뉘어 주고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만가」는 기본적으로 긴 소리와 짧은 소리 두 가지로 구성된다. 「만가」는 의식요이면서 노동요이기에 노동의 기능성에 따라 소리들이 교체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처음에는 후렴구가 “어허어 으허어/ 어화넘자 으허어”인 긴 소리지만, 장지까지 가는 시간이 지체되므로 빠른 소리로 교체된다. 그러다가 잠시 길에서 쉬었다 가면서 긴 소리와 짧은 소리를 교체한다. 보통 장지가 산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부터는 가락이 빨라지면서 “어허어 어허어”가 후렴구인 짧은 소리로 바뀐다.
[내용]
으허어 으허어/ 어화넘자 으허어/ 인제 가면 언제 오노/ 어어화 으허어 으허어/ 어화넘자 으허어/ 저승길이 멀다더니/ 방문앞이 저승길/ 으허어 으허어/ 어화넘자 으허어/ 누가 와서 날 찾으면/ 어화넘자 으허어/ 북망산천 갔다하소/ 어화넘자 으허어[이 노래는 사람이 죽을 때 하는 소리라고 제보자가 길게 하길 꺼렸기 때문에 전 내용을 채록하지 못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만가」는 기능상 장례 의식요에 해당한다. 「달구 소리」와 더불어 장례 문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