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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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將軍方向- |
영어의미역 | Observing The Graet General Star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초에 대장군 방향을 감지하여 액운과 불운을 막고자 했던 의례.
[개설]
대장군(大將軍) 방향보기는 대장군 방위에서 집을 짓거나 건물 수리, 흙과 돌을 다루게 되면 반드시 우환이 생긴다고 하니, 이를 미리 피하게 하는 의례이다. 대장군이라 함은 동서남북 4정 방향에 위치한 흉성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매년 사람들이 가면 좋은 방향과 꺼리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좋은 기운이 오는 방향을 길(吉)방향이라 하고, 살(殺)이 있어서 출행을 꺼리거나 좋지 않은 기운이 오는 방향을 흉방(凶方) 혹은 살방(煞方)이라고 한다.
[절차]
대장군에는 그 해의 지지(地支)가 있는데 해(亥)·자(子)·축(丑) 해에는 유(酉)방, 즉 서쪽에 대장군이 있고, 인(寅)·묘(卯)·진(辰) 해에는 자(子)방, 즉 북쪽에 대장군이 있다. 사(巳)·오(午)·미(未) 해에는 묘(卯)방, 즉 동쪽에 대장군이 있고, 신(申)·유(酉)·술(戌) 해에는 오(午)방, 즉 남쪽에 대장군이 있다. 이렇게 대장군은 4정방에 있고 3년마다 이동한다.
예전부터 대장군 방향으로는 건물의 증·개축이나 개점을 하지 않았으며, 그 방향으로는 전쟁도 피했다. 뿐만 아니라 흙 파는 일, 돌로 기초 쌓는 일, 샘을 파는 일, 묘를 개수하거나 옮기는 일, 시집이나 장가를 드는 일 등도 하지 않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대장군의 방향은 3년에 한 번씩 바뀐다.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2리의 경우 2002년에는 묘방[동쪽]에 대장군이 들어 있었다. 이때에는 동쪽으로 집을 수리하거나 신축 등을 하면 안 된다고 믿었다. 고령 지역에서는 어느 때이든 대장군이 있는 방위는 피해서 일을 해야 한다는 속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