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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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演劇 |
영어의미역 | Play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주석 |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을 배경으로 무대에서 연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종합 예술.
[개설]
연극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탐색하고 조망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로, 무대라는 공간 위에서 연기자와 연출자·무대 스텝들의 창조적인 작업의 결과로 나타나는 종합예술이다. 모든 예술이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듯 연극 역시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탐색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작품 및 내용]
고령 지역 문화예술의 토대는 가야 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연극 역시 가야 왕국의 시조격인 김수로왕과 왕비 허황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 많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제4의 제국」과 「가야 여왕 허황옥」을 소개한다.
1. 「제4의 제국」
「제4의 제국」은 최인호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이윤택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2006년 10월경에 제작되었다. 가족극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상은 독일 출신의 의상 디자이너 칼조프가 맡았으며, 음악은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원일이 담당하고, 총감독은 임진택이 맡았다.
「제4의 제국」은 기마 민족의 후예 김수로왕과 남방 문화의 허황옥과의 만남과 사랑을 그리고 있으며,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의 허구를 파헤치고 가야인들이 대규모로 일본으로 이동하였다는 설을 제시하는 신선한 감각의 연극이다. 소설의 재미와 연극의 진솔성을 바탕으로 제4의 제국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극중의 재미를 위해 비트박스와 랩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감각을 가족극에 대입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구성이 치밀하게 역사적 사건과 조우하는 역사극이기도 하다.
2. 「가야 여왕 허황옥」
2009년 9월에 무대에 올려진 「가야 여왕 허황옥」은 뮤지컬의 양식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총감독 및 원작은 장정임이며, 각색과 연출은 김우진, 작곡은 박규동, 음악은 이문형, 안무는 최선희, 제작은 김해여성복지회에서 하였다.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B.C. 48년에 지금의 부산시 녹산면 망산도에 닿아 가야의 김수로왕과 결혼한 허황옥은 고대국가 시기 양성 평등을 실현한 여인으로 현대에 재평가되면서 여성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가야 여왕 허황옥」은 이런 허황옥을 발굴하여 재평가하고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빌려서 춤과 음악이 잇는 연극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