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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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文化家庭 |
영어의미역 | Multicultural Families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국제결혼으로 맺어진 가정이나 한 가정 안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
[개설]
고령군 내 외국인 수는 1990년도 중반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 여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경상북도 내에서도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고령군에서는 최근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이나 문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고령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현황]
고령군에는 다산지방산업단지, 개진지방산업단지, 쌍림농공단지, 개진농공단지 등 총 4곳의 산업 단지와 농공 단지가 있는데, 이중 1995년 2월에 설립된 다산지방산업단지와 1997년 12월에 설립된 개진지방산업단지 영향으로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였다. 또한 결혼을 통한 여성 이주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고령군의 다문화가정은 경상북도 내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다.
외국인 읍면별 거주 현황을 보면, 다산면과 개진면, 쌍림면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나 개진면은 외국인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크게 높고, 쌍림면은 외국인 여성 비율이 8개 읍면 중 가장 높으며, 그 비율도 남성과 비슷하다.
2009년 9월 현재 고령군 내 결혼 이주 여성을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여성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 여성의 순으로 나타난다. 우곡면, 다산면, 성산면의 순으로 결혼 이주 여성이 많으나, 우곡면은 베트남 여성이 약 74%를 차지하는 반면 다산면은 중국 여성이 약 62%를 차지하고, 성산면은 베트남·중국·태국 여성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곡면은 수박, 다산면은 향부자, 성산면은 멜론 특산지로서 농촌 지역 중에서도 농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는 곳이라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 여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
고령군은 최근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 정책인 한글 교실 및 전통 문화 체험,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행해지고 있으며, 그 외의 사업으로 인권 문제, 법률 문제 등과 관련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군청의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보면, 사회복지과가 담당하고 있는 ‘생활 정보 제공’과 ‘국내 적응 교육’·‘결혼 이주 여성 찾아가는 서비스 제도’, 고령군 교육청이 실시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 적응 교육’, 고령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결혼 이주 여성 우리말 공부방’ 운영 등이 있다. 우곡초등학교는 2006년 6월 다문화교육 교육부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