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개설]

용소저수지는 고령군 성산면 상용리와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사이에 자리한 의봉산[551m]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용소천의 상류부에 위치하는데, 용소천은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의봉산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월산소류지와 함께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에 소재하는 저수지이다. 고령군 성산면 상용리의 용기마을은 마을 뒷산에 용이 놀던 터가 있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는데, ‘용소’라는 지명도 마을 이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건립경위]

용소저수지는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 일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립된 저수지로서, 사못, 주을저수지 등과 함께 1945년 1월 1일 착공되어 1945년 12월 31일에 완공되었다.

[구성]

제방은 흙, 사력, 로크 등 불투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댐인 필댐[fill-type dam]으로 죤형[zoned embankment type]이다. 제방은 체적 3만 9,000㎥, 높이 10m, 길이 216m이다. 물넘이는 월류형으로 길이 19m, 언체 높이 1.1m이며, 일류 수심은 6.8m이고 홍수량은 24㎥/s이다. 취수 시설은 경사면에 개폐구를 설치하여 수위를 조절하는 방식인 사통형으로, 취수량은 0.2㎥/s이다. 총저수량은 19만 5,000t이며, 한발 빈도 1년, 홍수 빈도 100년으로 설계되었다. 전체 유역 면적은 75㏊이며, 댐의 홍수 면적은 6㏊, 만수 면적은 5.99㏊, 전체 수혜 면적은 85㏊이다.

[현황]

현재 용소저수지는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 원당마을의 북서쪽, 성산면 상용리 용기마을의 남쪽에 위치한다. 시설 구분 2종 저수지로 사못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고령군에 소재하고 있는 저수지 중에서 규모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고령지사에서 관리한다. 저수지 가장자리에 갈대 및 수초가 분포하고 있어 크고 작은 물고기들의 서식처가 되므로 낚시꾼들이 많이 방문하며, 20㎝ 내외의 붕어가 주로 잡힌다. 2008년 9월에는 낚시 도중 익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