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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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趙廷弼妻晋州河氏 |
영어음역 | Jo Jeongpil Cheo Jinju Hassi |
영어의미역 | Lady Ha from Jinju, Jo Jeongpil's Wife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하창환 |
[정의]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열녀.
[가계]
본관은 진주(晋州). 아버지는 진사(進士)를 지낸 하서천(河瑞千)이며, 남편은 조정필(趙廷弼)이다.
[활동사항]
조정필 처 진주하씨(晋州河氏)는 남편의 상을 당하여 3년 동안 곡을 하였는데, 그 곡소리가 처음 상을 치를 때와 같았다. 아들을 잃은 시아버지의 슬픔을 씻어 드리기 위하여 온갖 정성으로 봉양하였다. 그러다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하늘을 우러러보며 울부짖고 땅을 치며 통곡하였는데, 슬퍼하는 모습이 남편의 상을 당하였을 때와 같았다. 시아버지의 삼년상을 마치는 제사를 드린 뒤 스스로 독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
[상훈과 추모]
진주하씨의 사실이 알려지자 1758년(영조 34) 포상이 내려지고, 지금의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앞에 정려가 세워졌다고 한다. 이처럼 하씨의 정려가 『고령대관』에는 “오곡촌(五谷村)”에 세워졌다고 하나, “오곡(五谷)”은 “우곡(牛谷)”을 잘못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에는 “오곡”이라는 지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곡”은 남편인 함안조씨의 집성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