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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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合伽里-一善金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Ilseon Gim Clan in Habga-ri Arutgaesil |
이칭/별칭 | 하가,가곡,하가곡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아룻개실마을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일선 김씨 집성촌.
[명칭유래]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화를 입은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의 5대손이 피신 와서 은거하며 살 때, 꽃이 피고 골이 아름다워 ‘아름다울 가(佳)’자와 ‘골 곡(谷)’자를 써서 붙인 이름이다. 또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골이라 하며 개화실(開花室)이라고도 하였는데, 음이 변하여 개실이 되었다.
아룻개실은 개실 아랫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달리 하가(下伽)·하가곡(下佳谷)이라고도 한다. 아룻개실을 지나면 개실 윗마을인 웃개실이다. 달리 상가곡(上佳谷), 안개실[內佳谷]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일선김씨 문충공파 파조인 김종직(金宗直)의 5대손이 1650년경(효종 1) 피신 와서 정착한 뒤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아룻개실마을이 속한 합가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하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가동·하가동을 병합하여 합가동이라 하고 쌍동면에 편입하였다. 1930년 쌍동면과 임천면을 병합하여 쌍림면에 편입함에 따라 쌍림면 합가동이 되었고, 1988년 5월 1일 쌍림면 합가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해발 고도 193m인 뒷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마을 앞으로 안림천의 지류인 작은 하천이 흐르며, 남서쪽에 합가곡못이 있다. 가옥 배치는 주로 남향으로 되어 있다.
[현황]
2007년 현재 74가구 170명[남자 85명, 여자 8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일선김씨였으나 최근 고향을 떠나고 타성이 이주해 오면서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다. 주민들은 벼농사와 딸기 농사를 주로 하며, 더러는 마늘과 양파를 재배한다. 관련 유적으로는 점필재 종택, 점필재 문적 유품 및 종가 문서, 도연재, 화산재, 노동재, 문충공 사당, 용강재 등이 있다.
전통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되어 마을에 시장이 개설되고 주민들과 함께 윷 만들기, 연 날리기, 엿 만들기, 한과 만들기, 전통 예절 익히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