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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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客基里客基-慶州崔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Gyeongju Choe Clan in Gaeggi-ri Gaeggi Maeul |
이칭/별칭 | 손터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객기마을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에 있는 경주 최씨 집성촌.
[명칭유래]
객기리(客基里)에는 손터[客基], 새터[新基]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손터는 낙동강 상류와 하류, 내륙 지방의 육로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였던 까닭에 많은 행인들이 묵어가거나 거쳐 가는 곳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객기(客基)는 손터의 한자 표기이다.
새터는 손터가 생긴 뒤 새로 개척한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달리 그릇점이 있던 곳이어서 점터 또는 점기(店基), 마을 지형이 밥솥처럼 생겼다 하여 정터 또는 정기(鼎基)라고도 한다. 마을에는 손터는 객이 잘되고 새터는 주인이 잘되는 터라는 풍수 이야기가 전해 온다.
[형성 및 변천]
객기마을이 생긴 뒤 새터마을에 최왕이 마을을 개척하면서 경주최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다. 객기마을이 속한 객기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왕지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896년(고종 32)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터·새터, 하미면 사등동을 병합하여 객기동이라 하고 우곡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우곡면 객기리가 되었다.
[현황]
2007년 현재 10가구가 살고 있다. 주민들은 일조량이 많은 강변 사질토에서 전국적 브랜드인 ‘우곡그린수박’을 재배하고 이모작으로 벼농사를 짓는다. 겨울철이면 마을 앞 습지로 기러기 떼가 날아와 서식한다. 객기나루터와 개옥나루터가 있었다.
객기나루는 객기리에서 창녕군 이방면으로 가는 나루로, 5일장인 이방장이 크게 번성하면서 함께 번성하였다. 1985년까지 두 척의 나룻배를 운행하였으나 낙동강 제방 축조와 물길의 변화로 지금은 마을 건너편에 나루터 흔적만 남아 있을 뿐 대부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