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6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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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桃津里-遺蹟 |
영어의미역 | Cup-Mark in Dojin-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산 13-2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정동락 |
성격 | 암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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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별자리형 |
건립시기/연도 | 청동기시대 |
길이 | 1,400㎝[최장 길이] |
둘레 | 380㎝[최장 폭]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산 13-2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
[위치]
도진리 바위구멍 유적은 우곡면 소재지인 도진리마을의 오른쪽 뒤편의 산록 사면에 위치해 있다. 즉 우곡면사무소 앞에서 예곡리 들꽃마을 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3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왼쪽에 상수도 취수원이 보인다. 이곳에서 임도 왼쪽의 산길을 따라 다시 40미터 정도 올라가면 중간에 민묘가 있고, 민묘 위의 산록에 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동북쪽에서 뻗어 내린 산 능선의 말단부에 해당하며, 서쪽으로 도진리마을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인 회천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형태]
도진리 바위구멍 유적은 구멍 사이가 홈으로 연결된 경우는 적게는 2~3개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의 대·소형 구멍이 연결되어 있다. 먼저 유적 중앙부의 서쪽 모서리에 위치한 별자리형이 연결된 구멍 수가 가장 많다. 모두 13개의 구멍을 북서-남동 방향으로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연결시켜 놓았다. 구멍은 지름 5~12㎝ 정도이며, 연결 홈의 폭은 2~5㎝ 정도 된다. 홈으로 연결된 전체 길이는 대략 180㎝에 이른다. 유적 중앙부의 동쪽 모서리에 위치한 별자리형은 연결된 구멍이 여덟 개 정도 되는데, 연결된 전체 길이는 220㎝로 매우 길다. 이처럼 홈이 연결된 길이가 100~200㎝ 이상 되는 것이 대략 다섯 개 정도이다. 연결 홈은 주로 바위면의 경사면과 일치하며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내리 그어져 있다.
[현황]
구멍이 새겨진 바위면의 규모는 길이 1,400㎝, 너비 380㎝ 정도 되며, 길이의 방향은 북서-남동향이다. 바위의 재질은 사암질이다. 남동향의 바위 상면은 산비탈과 같은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경사져 있다. 북서쪽이 높고 남동쪽이 낮으며 높이 차이는 300㎝ 정도이다. 이처럼 비스듬한 바위 상면에는 약 280개 정도의 바위구멍이 새겨져 있다.
구멍 사이에는 가늘고 얕은 홈을 파서 연결해 놓은 경우도 있다. 바위구멍은 주로 바위면의 상부와 중앙부에 분포하고 있는데, 특히 중앙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유적의 하단부에는 지름 25㎝ 정도의 대형 구멍 두 개가 있다. 이처럼 대형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멍은 그렇게 크지 않다. 유적 중앙부에 지름 10~13㎝, 깊이 8㎝ 내외의 대형구멍 10여 개가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도진리 바위구멍 유적은 우곡면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확인된 바위구멍 유적이다. 도진리에 거주하는 주민의 제보에 의하면 도진리마을 뒤편에 위치한 도진리산성 부근에서도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운수면에 있는 화암리 바위구멍 유적과 함께 전체 길이가 타 유적에 비해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