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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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三亭 |
영어음역 | Jesamjeong |
영어의미역 | Jesamjeong Pavilion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성격 |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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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일시 | 1745년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었던 조선 후기 정자.
[위치]
제삼정이 위치한 개포리는 남동쪽 경계를 낙동강이 흐르고, 남서쪽 경계를 회천이 흘러 낙동강에 합류한다. 성산면과의 경계 지역에는 제석산(帝錫山)[389m]이 동서로 뻗어 있으나 곳곳에 평탄한 농지가 있고, 또 낙동강 변을 중심으로 농경지가 발달하여 농산물 생산이 풍부하다.
[변천]
고령 현감 이형중(李衡仲)이 부임하여 송천방(松泉坊), 구곡방(九谷坊), 진촌방(津村坊) 백성을 동원하여 1745년(영조 20)에 건립하였으므로 제삼정(濟三亭)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그 자리는 영남 제일의 잉어 낚시터로 변하였다. 이 부근에 여러 건물들이 있었는데 모두 조창(漕倉)이었다.
제삼정이 위치한 개포리는 낙동강이 흐르고, 회천이 흘러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영남에서 제일가는 나루터이며 무역 포구였다. 따라서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물산뿐만 아니라 해외 무역 물품까지 교류가 되는 집산지로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질 때는 고을 현감이 직접 이 정자에 와서 관세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고 하였다.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행하여 부산의 소금배가 들어왔고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운반하던 곳이라 해서 ‘개경포(開京浦)’라 불리기도 하였던 곳이다. 다른 나루터와는 달리 구지 쪽 사람들도 이곳을 많이 이용하고, 강 건너에 농작물을 재배하기도 하고 땔나무도 내다 팔았다고 한다. 이러한 기록은 이곳을 중심으로 무역 거래가 활성화되었음을 보여주며 현재도 여러 곳에 조창 관련의 건물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