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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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羅山城 |
영어음역 | Ullasanseong |
영어의미역 | Ulrasan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산 29-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신종환 |
성격 | 성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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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석축 |
건립시기/연도 | 가야시대 |
높이 | 4.3m |
둘레 | 1㎞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산 29-1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개설]
운라산성은 동서로 400m 정도 떨어진 두 개의 봉우리를 각각 에워싼 내성과 그 주위를 돌려 연결한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는 1㎞ 정도 된다. 운라산성에서 연결된 주변 능선에는 대가야시대의 무덤인 월산리 고분군이 있고, 성안에서 채집되는 토기편 등으로 보아 대가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경위]
자세한 건립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성안에서 채집되는 대가야 토기편 및 통일신라 때의 인화문 토기편 등으로 보아 대가야의 산성이었으나 후대에는 신라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성주면 방면으로 5㎞ 정도 떨어진 운수면 월산리 월성마을 뒤편의 해발 263.3m 정도 되는 야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이 산은 가야산에서 흘러내린 지맥으로, 북쪽의 대가천과 나란히 좁고 긴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양쪽 사면은 매우 가파른 편이다.
[형태]
내성은 동서 봉우리를 돌린 테뫼식 석성이며, 외성은 두 봉우리를 연결한 포곡식 형태이다. 북쪽과 서쪽은 자연 절벽을 이용하여 그 위에 성벽을 쌓았고, 경사가 완만한 남쪽은 7부 능선을 따라 축성하였다. 성벽은 비교적 무른 사암질의 할석을 가로 뉘여 쌓았으며, 위로 갈수록 약간씩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곡선형이다. 유존 상태가 좋은 곳은 30~40단 정도 쌓여 있고, 높이는 4.3m에 이르며 폭은 4.5m 정도 된다.
[현황]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져 돌무지 띠를 길게 이루고 있고, 성벽 내부를 따라 평탄하게 정지된 주마대가 있다. 성안에 봉수지와 우물터가 있다고 전하나 숲이 우거져 확인하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대가야시대의 산성들은 대부분 고분군과 연접해 축조되어 있는데, 운라산성 역시 산성의 남동쪽 가파른 주능선에 월산리 고분군이 형성되어 있다. 북서쪽의 가야산으로부터 시작하여 남동쪽으로 발달한 능선을 따라 가야산성~노고산성~예리산성~운라산성이 차례로 연결되는데, 대가천의 흐름과 평행한 이 산성들은 공격적인 개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대가야의 수도를 방어하기 위한 방어 전선으로 생각된다. 또 운라산성은 멀리 동북쪽의 의봉산성과 대응하고 있으며, 동남쪽의 본관리 옥산산성과 망산산성에 대응하고 있어, 방어선의 분기점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