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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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於谷里- |
영어의미역 | Dolmen in Eogok-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225-2 일원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류영철 |
성격 | 고분|고인돌|돌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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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뚜껑식 고인돌 |
건립시기/연도 | 청동기시대 |
높이 | 150㎝|80㎝|100㎝[덮개돌] |
너비 | 160㎝|180㎝|140㎝[덮개돌]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225-2 일원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위치]
대구에서 고령으로 들어오는 고속국도 12호선[88올림픽고속도로] 동고령나들목을 나와 국도 26호선을 따라 고령 방면으로 600m 정도 오면 성산면사무소가 나온다. 어곡리 고인돌은 성산면 어곡리 금평마을, 성산면사무소와 성산중학교 사이에 있는 민가 담장 뒤편에 1기가 있고, 성산면사무소 뒤에 2기가 위치해 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위치가 약간 옮겨졌다고 한다.
성산면 어곡리 지역은 북쪽에는 멀리 의봉산[535m]의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고, 남쪽에는 제석산[387m]의 지맥이 북쪽으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 놓은 산곡간의 퇴적지에 해당한다. 또한 북쪽에는 소하천이 고탄리에서 남으로 흘러내려오고, 남쪽에는 어곡리 큰골에서 흘러내리면서 합류하여 고래굴들·진살매들·아무름들 등과 같은 소규모의 들판을 만들면서 동쪽의 낙동강 방향으로 흘러내려 가는 곳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2004년 대가야박물관에서 성산면사무소의 제보를 받아 확인하였다. 2007년 4월에서 5월까지 대동문화재연구원에서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225-2번지 일원 즉, 이동된 고인돌 덮개돌 2기가 위치한 곳에 고령군 성산면 보건진료소 건립을 위해 발굴 조사를 하였다.
[형태]
3기의 고인돌 중 민가 뒤편의 고인돌은 덮개돌이 비스듬한 장방형으로 받침돌이 없이 큰 바위만 덮개돌로 사용한 뚜껑식 고인돌이다. 규모는 길이 220㎝, 너비160㎝, 높이 150㎝ 정도이다. 특히, 덮개돌의 윗면과 측면에는 20여 개의 성혈(姓穴)[바위구멍]이 새겨져 있다. 그중 직경 21㎝, 깊이 14㎝ 정도 되는 대형 성혈 3개가 눈길을 끈다.
고인돌 덮개돌 위에 성혈이 새겨진 경우는 고령 지역에서도 많이 발견되었으나, 이처럼 큰 구멍은 드문 사례이다. 성산면사무소 뒤편으로 이동된 고인돌은 서쪽의 덮개돌이 길이 200㎝, 너비 180㎝, 높이 80㎝, 동쪽의 덮개돌이 길이 180㎝, 너비 140㎝, 높이 100㎝ 정도이다.
[출토유물]
민가 뒤편의 고인돌은 발굴 조사하지 않았고, 이동된 고인돌 덮개돌 2기 주변의 부지에 대한 발굴 조사 결과 골아가리 토기[구순각목토기(口脣刻目土器)], 민무늬 토기, 붉은 간 토기[단도마연토기(丹塗磨硏土器)], 방추 등 도기 및 토기류 30점과 돌화살촉, 미완성 석기, 석기 조각 등 석기류 70점 등 총 100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황]
민가 담장 뒤편의 고인돌은 별도의 보호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 2007년 4월 성산면사무소 뒤편의 고인돌 덮개돌은 성산면 보건진료소 건립을 위해 고인돌 주변을 발굴 조사한 후 보건진료소 앞뜰로 옮겨 놓았다.
[의의와 평가]
어곡리 고인돌은 고령 지역 내에서 발굴 조사된 얼마 되지 않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이다. 특히, 이곳에서 2㎞ 정도 떨어진 성산면 대흥리 유적과 함께 낙동강을 배경으로 하는 성산면 일대의 청동기시대의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인근의 고인돌 유적들에 대한 조사가 더 이루어진다면 성산면 일대의 청동기시대 취락의 분포 형태와 고령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상을 밝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