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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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靈郡人民委員會 |
영어의미역 | Goryeong-gun People's Committee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45년 경상북도 고령군에 설립된 민간 자치 기구.
[설립목적]
고령군 인민위원회는 6·25전쟁 중 고령을 점령한 북한 공산군이 점령지를 공산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점령 정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설립되었다.
[변천]
6·25전쟁 당시 고령군의 경우, 북한 공산군이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약 2달 간 머물러 있으면서 공산군 사단 본부가 있는 저전동[낫질]에 고령군 인민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인천 상륙 작전 이후 UN군 및 한국군이 우위를 점하게 되자 고령군을 비롯한 낙동강 유역을 점령하였던 공산군이 후퇴하면서 고령군 인민위원회는 소멸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공산군의 점령 정책 가운데 지역의 자치 혹은 통치 기관으로 인민위원회의 구성은 가장 중요한 사업이었고,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각종 점령 정책이 추진되었다. 고령군 인민위원회는 고령의 청장년을 동원하여 자치대를 조직해 치안을 담당하였으며, 동시에 자치대는 우익 인사 처단, 피난 가지 못한 초등 및 중등 교직원이나 지식인들을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에 강제 소집하여 공산주의 이론을 교수하고 세뇌 교육을 강행하였다. 또한 식량 징발 및 가축 공급, 폭탄과 무기 운반 등의 전쟁 지원 작업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