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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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幹會高靈支會 |
영어의미역 | New Trunk Society, Goryeong Branch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권대웅 |
[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었던 신간회 소속 지회.
[개설]
1927년 2월 15일 서울에서 좌우 합작체로서 신간회가 결성된 뒤 경상북도 지방에서는 같은 해 6월부터 1929년 7월까지 김천지회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지회가 결성되었으며 회원 3,400여 명이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신간회 고령지회도 그중 하나였다.
[설립목적]
신간회 고령지회는 신간회 본부의 활동 방향에 따라 고령청년회와 연계를 맺으면서 사회 활동과 항일 민족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27년 8월 25일 신간회 고령지회의 조직을 위한 준비 모임이 고령청년회 회원 변희용(卞熙用)·신철휴(申喆休)·최영돈(崔永敦)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청년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가입 회원은 52명이었다. 같은 해 9월 12일 오후 3시 고령청년회관에서 신철휴의 개회 선언으로 추가로 가입한 13명을 포함한 65명의 회원 중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대회가 개최되었다.
임시 의장 박계삼(朴桂三), 기록 서기 유영식(兪永植), 사찰 김시병(金始炳)을 선출하고 신간회 본부에서 파견된 박동완(朴東完)의 축사에 이어 임원을 선출하였다. 선출된 임원은 구체적으로 회장 변희용, 부회장 박계삼, 서무부 총무 간사 김종기(金鍾基)·신철휴, 정치문화부 유우식(兪佑植)·배수동(裵壽東), 재무부 정운목(鄭雲穆)·이병춘(李炳春), 조사연구부 이상봉(李相鳳)·김욱배(金郁培), 선전부 김삼도(金三道)·이상용(李尙用), 간사 김시병(金始炳)·정운목(鄭雲穆)·박장오(朴章悟)·최영돈(崔永敦)·유봉완(兪鳳完)·김재순(金在舜) 등이었다.
1929년 8월 10일 임원을 개선하고 집행 위원장으로 신철휴·이상봉·변희용·이병춘·김종기·유우식·유용목·이장오·박계삼·배수동·이균영, 후보로 이무삼(李武三)·김재순·김원현(金元賢)·김성문(金星汶), 검사위원으로 이경호·김욱배 등을 선출하였다. 그러나 1931년 신간회 본부가 해산된 뒤 신간회 고령지회도 해산되었다.
[활동사항]
신간회 고령지회는 회장 변희용 이하 65명의 회원으로 출범했으며 창립 초기인 1927년 10월 2일 간사회를 열고 “세는 지주가 부담한다, 소작 기간을 연장하여 기한 내 임의로 개작하지 못한다, 악행을 행하는 사음(舍音)을 면임(免任)케 한다, 소작료 운반 거리 10리 이상이면 지주가 운임을 지불한다” 등 소작 문제를 거론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여 군내에 있는 지주들에게 배포하면서 농민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어 같은 해 10월 3일에는 조선공산당 공판에 대해 변호사에게 격려문을 발송하기로 결의하는 등 정치 운동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