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었던 상공업자 친목 단체.

[설립목적]

고령 지역에서 전통적인 상인 단체인 고령상무사 좌사계와 고령상무사 우사상계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산되자 지역 상공업자들은 상공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더욱이 1930년대 경제 공황으로 인해 지방 경제가 피폐해진 상황에서 상공업 발전을 꾀하기 위한 노력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이에 지역 상공업자들이 고령상무사 좌사계와 고령상무사 우사상계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함과 더불어 고령 지역의 상공업을 되살리기 위해 1935년 고령상우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활동사항]

고령상우회는 창립총회 이후 지역의 상공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상공업 진작을 위해 씨름 대회 등과 같은 군민을 위한 문화 체육 행사를 주최하였는데, 1935년 5월 씨름 대회를 주최하여 농민들의 수고에 위로를 나타냈다. 이 대회는 3일간 열렸으며, 시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였다. 1등에게는 현금 50원, 2등에게는 20원, 3등에게는 10원을 수여하였으며, 이 밖에 기타 부상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