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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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倭將-生捕作戰 |
영어의미역 | The Operation to Capture Daira Sukima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호동 |
성격 | 왜장 생포작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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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연도/일시 | 1597년 8월 7일 |
종결연도/일시 | 1597년 8월 8일 |
발생(시작)장소 | 경상북도 고령군 |
관련인물/단체 | 정기룡|다이라 스키마스[平調益] |
[정의]
1597년 고령 둔덕에서 정기룡이 왜장 다이라 스키마스를 생포하기 위한 작전.
[역사적 배경]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를 선봉장으로 한 다이라 스키마스[平調益]가 이끄는 왜군 1,000명이 1597년(선조 30) 8월 초순에 고령 서남방 둔덕(屯德)[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 주둔하자 정기룡(鄭起龍) 장군은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의 명을 받아 기병 150명과 보병 800명을 거느리고 고령에 와서 왜적과 전투를 벌였다.
[목적]
고령에 도착한 정기룡 장군은 소수의 병력으로 대병을 격퇴하기 위해서 먼저 적장 다이라의 생포하여 왜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적병을 협곡으로 유도하여 전멸시키는 전법을 세웠다.
[경과]
1597년 8월 7일 밤에 날쌘 병사 10여 명을 이끌고 몰래 적진에 들어간 정기룡은 다이라의 막사에 들어가 잠들어 있던 그에게 칼을 들이대고 준비해 온 편지에 서명하도록 하였다.
그 편지에는 “나는 주전론자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주화론자로 조선 군진으로 나아가 화친 담판을 하려 한다. 어제 가토가 대군으로 남원성을 공격하려는 까닭은 명나라 군사에 대한 선전포고일 따름이다. 내일 아침 조선 군진에서 흰색 깃발이 오르면 내가 무사한 것으로 알고, 붉은색 깃발이 오르면 내가 죽은 것으로 판단하여 군사를 돌려라. 그리고 파란색 깃발이 오르면 화친이 순조롭게 진행되나 명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천변 서쪽으로 잠시 군사를 숨겨라”고 적혀 있었다.
또 정기룡 장군이 한 통의 편지를 남겨 두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두 차례씩 보는 그대들의 잠자는 모습이 마치 고양이 품속에서 잠자는 생쥐와 같도다. 보이지 않는 죽음의 그림자가 너희들을 완전히 포위하고 있다. 그러나 너희들을 해치지 않는 것은 너희 장수 다이라 공과 살생을 싫어하는 우리 조선 군사의 은혜임을 알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두 통의 편지를 남겨둔 채 다이라를 몰래 데리고 왜적의 진영을 빠져나왔다.
[결과]
이튿날 당황한 왜군은 조선 군진에서 파란색 깃발이 올라가고 그 아래 다이라가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을 보고 명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하여 천변 서쪽에 있는 협곡으로 들어갔다가, 사방 언덕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맞고 거의 전멸되어 겨우 몇 사람만이 도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