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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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陽大都護府 |
영어음역 | Goyang-Daedohob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호동 |
[정의]
고려시대 고령 지역을 관할하던 지방 행정 관청.
[관련기록]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고려시대에 고령 지역을 고양대도호부로 칭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내용]
『경상도지리지』 고령현 조에 고령을 “전해 오는 이야기로서 고려 때에 고양대도호부로 칭하였고, 또 영주목관으로 칭하였다[在高麗時稱高陽大都護府又稱靈州牧官此則諺傳也]”라고 한다. 그러나 『고려사(高麗史)』 등의 다른 자료에는 고령을 고양대도호부라고 칭하였다는 기록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고려시대 때 고령은 줄곧 경산부의 속읍으로서 수령이 파견되지 않다가 1175년(명종 5) 겨우 감무가 파견되었는데, 『경상도지리지』에서는 이 시기를 알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고양대도호부를 칭하였다는 기록은 믿을 바가 못 된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안동대도호부와 도독부 등을 설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태조 왕건과 관련시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근거가 전혀 없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