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공원.

[건립경위]

일본 츠쿠바대학의 명예 교수 마부치가즈오[馬淵和夫]는 일본 왕실의 고향이라고 전해지는 고천원(高天原)이 경상북도 고령 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작성한 바 있는데, 이를 알리기 위해 고령군에서 대가야읍 지산리 야산 쪽[옛 가야대학교 내]에 고천원공원을 조성하였다.

[변천]

1999년 6월 28일 고천원의 옛터요 연고지라는 의미에서 ‘고천원고지(高天原故地)’라 새긴 비석을 세웠으며, 이때부터 해마다 고천원제(高天原祭)를 열기 시작하였다. 2000년 6월 28일에는 ‘고천원거주신계보(高天原居住神系譜)’를 적은 비석을 세웠다.

[구성]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기 때문에 한자와 일본어로 고천원의 유래를 새긴 석비가 세워져 있으며, 이 밖에 석탑, 문인석, 홍살문, 정자 등으로 꾸며져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고천원공원은 가야대학교 내에 위치한다. 따라서 고천원공원을 찾으려면 황폐한 대학 교정을 지나야 하지만, 3,305.79㎡ 남짓의 공원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편이다. 고천원공원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해 왔던 고천원제는 2005년부터 고령군의 지역 축제인 고령대가야체험축제의 연계 행사가 되었으며, 축제 기간 중에는 학술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