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삼림욕장.

[개설]

주산산림욕장은 고령군 대가야읍 서쪽 대가야시대 궁성을 방어하기 위한 고령 주산성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대가야읍의 중심 산인 주산 일대에 조성된 삼림 공원이다.

주산성은 대가야의 수도였던 대가야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산의 정상부에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궁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대가야시대의 산성이다. 능선에는 대가야 최고, 최대의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있어 이곳이 대가야의 진산임을 알 수 있다. 정상부에는 내성[둘레 771m]을, 그 남쪽에 외성[둘레 1,035m]을 쌓았으며, 성의 형태는 동쪽·서쪽·북쪽은 완만한 능선을 이용하고 남쪽은 경사면을 절개하여 거의 수평으로 축조한 테뫼식 산성이다. 산 정상 부근에 부분적으로 성벽이 보이는데, 2m가 넘게 수직으로 쌓은 석축이 남아 있다.

[건립경위]

주산산림욕장은 국고 보조 사업으로 추진되어 1997년 7월 착공하여 1998년 1월에 준공되었다.

[변천]

2009년 노후된 체육 시설, 안내 시설, 편의 시설 등에 대한 보수 공사와 교체 작업 등을 실시하였다.

[구성]

고령 주산성과 200여 기의 크고 작은 고분으로 이루어진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산림욕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 명상의 숲, 벚꽃 및 철쭉 단지, 청금정, 전망대, 등산로, 생수대, 주차장, 시비, 체육 시설, 편익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충혼탑에서 반룡사(盤龍寺), 미숭산에 이르는 등산로[8㎞]는 보통 2개의 코스로 나뉜다. 첫 번째 코스는 학생체육관→주산산림욕장→주산 정상[1.0㎞, 30분 소요] 구간이고, 두 번째 코스는 학생체육관→주산산림욕장→주산 정상→청금정→반룡사[6.9㎞, 2시간 35분 소요] 구간이다.

[현황]

현재 주산산림욕장은 웰빙 휴양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산 일대는 도토리나무, 산벚나무, 철쭉 군락 등이 계절마다 장관을 이루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