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신곡리를 연결하는 다리.

[명칭유래]

교량이 가설된 지역인 안림리의 이름을 따서 안림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안림이란 지명은 제방의 숲이 마을의 바람을 막아주어 평안하게 한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안림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가는 제5대로 지선에 안림역이 있어 성산면의 무계역과 함께 고령 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이며, 안림장이 들어선 시장 취락이기도 하였다.

[제원]

안림교는 교장 128.0m, 총 폭 9.0m, 유효 폭 8.0m, 교고 6.4m이다. 경간 수는 8개, 최대 경간장은 16.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RCS[RC슬러브교], 하부 구조 형식은 RAP[라멘식 교각]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1996~1997년에 걸쳐 주식회사 동진건설이 시공하였다.

[현황]

안림교는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고속국도 12호선인 88올림픽고속국도의 고령IC를 지나, 경상남도 합천군 방향의 지방도 907호선에 들어서면 회천의 지류인 안림천을 건너는 지점에 있다.

현재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안림교와 용도 폐기 되어 방치된 옛 안림교가 나란히 놓여 있다. 보행자를 위한 보도가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교장에 비해 폭은 좁은 편이다. 안림교는 명칭으로 미루어 보아 과거의 교통, 상업 중심지로서 안림을 대표하는 교량이라고 볼 수 있으나, 현재의 통행량은 적은 편이다. 상하행 2차선 교량으로 하루 교통량은 446대 정도이다. 안림교를 건너면 합천군으로 연결되는 군도 3호선이 지방도 907호선에서 분기한다. 안림교 북쪽에는 88올림픽고속국도의 고령IC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