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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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羅亭里 |
영어음역 | Naj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나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임진왜란 때 전라도에 사는 기씨(奇氏)가 이곳에 정자나무를 심었으므로 전라도의 ‘나(羅)’자를 따서 나정(羅亭)이라 하였다. 마을 앞 정자에서 뒷산을 바라보면 비단을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나정 건너 남쪽에 있는 새나정은 약 70년 전에 새로 생긴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달리 신나정(新羅亭)이라고도 하고, 비봉산 줄기의 양지 바른 곳에 있다 하여 봉양정(鳳陽亭)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벌지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09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아왕동(阿旺洞)을 병합하여 나정동이라 하고 다산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다산면 나정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서쪽으로 성주군과 이웃하고 있다. 해발 고도 210m와 188m 산지 사이 성주군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아시터가 있고, 이곳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으로 점차 조금씩 넓어지는 경지를 따라 나정과 새나정이 있다. 높고 낮은 산지들 사이를 흐르는 소류를 따라 좁고 길게 경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터와 새나정 중간에 적촌지, 새나정에 새나정소류지가 있다.
[현황]
2010년 4월 기준 면적은 5.61㎢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08세대에 218명(남자 125명, 여자 9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나정1리·나정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나정·새나정·아시터가 있다. 나정1리는 행주기씨 집성촌으로 21세대가 모여 살고 있다. 적출지 부근까지 이어지는 군도 7호선이 유일한 도로로 벌지리·월성리로 연결된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벼농사 외에 참외를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다산석재단지가 들어서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성풍세(成豊世)의 효행을 기리고자 1962년에 세운 경효재(景孝齋), 정유왜란 때 나정으로 피난 와 후손을 퍼뜨렸던 덕산 기중선(寄重宣)의 후손들이 선조의 공덕을 기리고자 1919년 지은 재실인 덕산재(德山齋)가 있다. 농협 부산공판장과 서대구농협 제18기 주부대학과 자매결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