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의 깃대봉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개진면 신안리에서 회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개진면 신안리 신안마을은 독산 을달에 새로 형성된 마을로 새마[新村]라 하였다. 원래 마을은 경작지로 이용하는 범람원의 가운데에 형성되었으나, 여름내 하상이 높아 지금의 위치로 옮겼는데, 이에 마을을 중흥시켜 편안한 마을이 되라는 뜻으로 신안(新安)으로 불렸다. 신안천(新安川)은 신안리를 흐르는 하천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신안천은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 깃대봉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사부리 소하천과 합류한다. 이후 깃대봉 동쪽 가장자리를 돌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소하천과 합류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면서 신안리에서 회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신안천 유역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하산동층과 진주층으로 되어 있다. 개진면의 서남부는 진주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주층은 하산동층을 정합적으로 덮고 있으며 이암·셰일·사암이 주를 이루며 부분적으로 역질사암도 나타난다. 하산동층은 주로 이암과 사암이 호층을 이루며 부분적으로 역암도 협재되어 있다.

[현황]

신안천의 유로 연장은 7.40㎞이고, 유역 면적은 18.44㎢이며, 지방 2급 하천이다. 신안천의 상류 지역인 성산면 기산리에는 기산도요지가 있고, 중하류 지역인 개진면 신안리에는 개진지방산업단지가 있으며, 양전리에는 고령 장기리 암각화[보물 제605호]가 있다. 신안천의 하류부는 하천의 직강화 사업으로 인해 주변의 경지가 정리되어 있고, 공단 및 산업 시설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