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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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林川 |
영어음역 | Anrimcheon |
영어의미역 | Anrimcheon Stream |
이칭/별칭 | 가야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경상남도 합천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의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안림천은 안림을 흐르는 하천이라는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고려 말 의성김씨(義城金氏) 김남득(金南得)이 공민왕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고령김씨(高靈金氏) 김자광(金紫光)을 녹대부(祿大夫)로 고양부원군에 봉하였다. 김자광이 안림천 지역을 풍해(風害)·수해(水害)·한해(旱害)의 3재가 없는 사패지(賜牌地)로 인정받아 정착하였는데, 안림천 양안의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깊고 맑아서 마을 이름을 아림(娥林)이라 하였으며, 후에 안림(安林)으로 바뀌게 되었다.
[자연환경]
안림천은 가야산 해인사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합천군 가야면과 야로면을 거쳐 남류하는데, 고령군 쌍림면에 유입될 때까지 감입 곡류를 한다. 하류에서는 남서부의 낮은 산지에서 흘러드는 합가천·박실천·평지천과 미숭산(美崇山)[734.3m]의 남동 사면에서 발원하는 월막천의 물을 모아 대가야읍 남쪽에서 대가천에 합류한다.
안림천 유역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낙동층이며, 하산동층·진주층과 함께 신동층군을 형성한다. 주로 역암·사암·셰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령군 쌍림면 일대는 신라역암층으로 되어 있다. 이 층은 신라통의 최하부로서 붉은색과 갈색의 역암이 주를 이루고 있고 부분적으로는 사암과 이암도 협재되어 있다.
회천에 합류하는 안림천의 하류부 우안에는 절단 곡류 지형이 나타난다. 안림천의 옛 유로는 대가야읍 외리와 내곡리 일대를 곡류하여 회천으로 유입되지만, 현재는 곡류하던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공격사면이 자연적으로 절단되면서 원래의 유로를 통과하지 않고 절단되어진 곳을 지나 바로 흐르게 되었다.
[현황]
안림천의 유로 연장은 42.80㎞이고, 유역 면적은 77.90㎢이며, 지방 2급 하천이다. 안림천은 고령군 지역에서는 안림천이라고 부르고, 합천군 지역에서는 가야천이라 부른다. 안림천 일대는 고령군의 주요 농경지대로 이용되고 있으며, 고령군 쌍림면 안림천 하천을 따라 국도 26호선과 국도 33호선이 지나고 있다. 안림천이 흐르는 쌍림면 신촌리에는 벽송정이 있고, 송림리에는 매림서원이 있다. 현재 안림천 유역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겨울에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