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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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住生活 |
영어의미역 | Housing Lif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애리 |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문화와 생활양식이 반영된 주거 유형과 주거 의식.
[개설]
고령군은 전통적인 농촌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다른 농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집이 한옥이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정부의 취락 구조 개선 사업으로 국도변과 관광지 주변, 고속도로 변에 다수의 마을이 조성되면서 외형이 서구식에 가까운 양옥과 기존 한옥의 중간쯤 되는 가옥들이 건축되었다.
[가옥의 현대화]
1980년대 후반 특수 작물 재배로 소득이 향상된 계층에서는 도시에서 보편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슬라브 형의 단층 평지붕과 2층 평지붕의 양옥을 신축하여 편리한 주거 생활을 영위해 나갔다. 이는 소득이 비교적 높은 대가야읍과 쌍림면, 성산면 등에서 많이 신축되었다. 1980년대 중반 대가야읍 연조리에 건축된 가야아파트는 고령군 내에서는 최초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로서, 이후 고령군 전 지역에서 아파트가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가옥 형태]
고령 지역은 남부 지역에 속해 가옥의 평면 형태는 一자 형이 가장 많으며, 이외에도 중부 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곡가형인 ㄱ자 형과 ㄴ자 형태도 다소 있다. 그러나 주거 형태에서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고령 지역 역시 지역의 자연 환경이나 문화적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은 현대화된 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고령 지역은 전통적인 농촌 지역이라 대개 목조 초가집이 많았는데, 1970년대 새마을 운동으로 농가의 초가지붕이 기와지붕 또는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되었고, 새로 건축되는 가옥은 현대적인 시멘트 벽돌집으로 지어졌다.
[현황]
2010년 현재 대가야읍에는 아파트를 비롯한 도시적 형태의 가옥이 다수 신축되었으며, 일부 면소재지에는 관공서를 비롯한 다수의 상가 등이 현대적인 건물로 신축되었다. 또한 쌍림면과 다산면의 경우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가 건설되면서 도시적 취락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령군 서북부에 위치한 덕곡면과 운수면, 동남부의 다산면·개진면과 우곡면의 낙동강 연안에 위치한 마을과 쌍림면 등은 현재까지도 전통적인 촌락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