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전라북도 고창 출신의 서정주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그린 현대시. 「고향난초」는 서정주의 일곱 번째 시집 『떠돌이의 시』에 수록된 작품이다. 자서전 「아버지 서광한과 나」에서 밝히고 있듯이, 서정주에게 부친은 연민의 대상이자 애증의 상대였다. 이 시는 치기 어린 시절,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을 상하게 만들었던 젊은 날에 대한 후회인 동시에 아버지...
1968년 서정주가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을 배경으로 지은 현대시. 「선운사 동구」는 선운사 입구에 세워진 서정주 시비에 새겨져 있는 서정주의 대표 시로 민중서관에서 나온 다섯 번째 시집 『동천』[1968]에 수록되어 있다. 시인은 이 작품을 즐겨 써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주었으며, 일부는 현재 미당시문학관에 소장되어 있다. 총 6행의 자유시이다. 이 시의 주요 특징은 전라도 방언과...
1975년 서정주(徐廷柱)[1915~2000]가 질마재를 배경으로 설화들과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시집. 『질마재신화』는 서정주가 자신의 고향 질마재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상으로 삼아 창작한 여섯 번째 작품집이다. 서정주의 호는 미당(未堂)이며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태어났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壁)」으로 등단하였다. 194...
서정주는 고창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한국의 현대시를 대변하는 언어 연금술사이다. 서정주는 토속적, 불교적 내용을 주제로 한 서정시를 많이 쓴 한국의 이른바 생명파 시인이다. 서정주는 1941년 첫 시집 『화사집(花蛇集)』을 낸 이래 『귀촉도(歸蜀道)』, 『국화 옆에서』, 『동천(冬天)』, 『질마재 신화』를 비롯하여 1997년 열 다섯 번째 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에 이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