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601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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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梁面大場立石 |
영어음역 | Buryang-myeon Daejang Ipseok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
집필자 | 백덕규 |
성격 | 입석|당산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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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할아버지 당산석 75㎝|할머니 당산석 90㎝ |
소재지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대장마을 |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대장마을에 세워져 있는 입석.
[개설]
입석은 마을 어귀나 마을 안에 세운 일정한 형태를 갖춘 돌로서, 우리 조상들은 이 입석을 가정과 마을을 지켜 주는 신앙물로 생각하였다. 이에 우리 조상들은 매년 새해 정초가 되면 입석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당산제를 행하여 왔다.
[건립경위]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대장마을은 벽골제 제방 아래의 외배미들 중앙에 위치한 마을로, 벽골제가 만들어지고 난 이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을 가호 수는 40여 호이나 예전에는 100여 호의 큰 마을이었다고 한다. 대장마을은 평야지에 있으며 주변에는 돌과 산이 없는 곳으로, 자연석으로 된 입석 2기가 마을 서남편에 세워져 있다. 벽골제 축조 이후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빌기 위해 부량면 대장 입석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위치]
대장마을은 국도 29호선을 따라 신태인 방향으로 가다보면 옛 월촌동사무소 부량면사무소를 지나 정읍시와 경계 부분 도로변 우측으로 위치해 있다. 김제시청에서 신태인 부량면사무소 방향으로 약 10㎞ 지점이다. 마을에 들어서 계속 가다 보면 새마을창고와 마주치게 된다. 이 창고의 좌우측 어느 쪽으로 가든 서편 길가로 들어서게 되는데 돌다보면 서편 남쪽 길가에 입석 2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형태]
2기의 입석 중 좌측이 할아버지 당산석이고 우측이 할머니 당산석이다. 할아버지 당산석의 크기는 높이 75㎝, 폭 50㎝, 두께 20㎝이고, 할머니 당산석의 크기는 높이 90㎝, 폭 50㎝, 두께 21㎝이다. 할머니 당산석이 할아버지 당산석보다 크다.
[현황]
대장마을에 있는 좌측의 입석을 제1호기 할아버지 당산석이라 부르고 우측에 있는 입석을 제2호기 할머니 당산석이라 부르고 있다. 할아버지 당산석은 원래 마을 동쪽 입구에 세워져 마을의 안녕을 지켜 주는 당산석이었으나 30년 전 마을 경지 정리 작업으로 인하여 현 위치로 옮겨져 할머니 당산석과 나란히 자리하게 되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할아버지 당산석이 할머니 당산석에 장가갔다고 말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량면 대장 입석은 가정과 마을 신앙의 상징물로서뿐만 아니라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상징물로서 마을을 나타내는 이정표 역할, 그리고 농경 사회에서는 생산과 번식, 풍요를 기원하는 풍년 기원의 숭배 대상으로 여겨졌다. 더불어 입석과 관련된 제사 등의 마을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하면서 마을의 단합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