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매년 김제지평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농경문화축제.

[연원 및 개최경위]

김제평야는 들이 넓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곡창 지대이다. 여타 도시보다 역사·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김제시는 새 천 년을 앞두고 김제시를 대표할 만한 자랑거리 선정에 부심하였는데,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평야를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김제지평선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김제지평선축제는 김제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김제시가 1999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서 여느 지역 축제와는 다른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축제 개최 이후 2009년까지 5년 연속 전국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현재는 국내외로 명성을 떨쳐 문화관광부와 전라북도의 후원을 받으면서 외국 관광객들도 대거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축제로 발전하였다.

[행사내용]

김제지평선축제의 주요 행사로 지평선! 전통음식체험한마당·지평선전국농악경연대회·지평선그림그리기대회·벽골제사를 비롯하여 만경들노래 벼베기 시연, 농촌을 지키는 김제의 뿌리 등이 진행되며, 특별 행사로는 지평선농촌마을, 지평이 캐릭터 상품전, 지평이 캐릭터 인형극[1일 4회], 농경문화수리민속전시관의 전시 등이 실시된다.

상설 행사로는 메뚜기 잡기 체험, 짚을 이용한 야외 조형전, 황금벌판 우마차 체험, 풍요로운 벼농사 추수 체험, 물고기 잡기 체험, 짚물 공예 만들기 체험, 옹기 만들기 시연, 전통 민속놀이 체험, 지평선시골먹거리장터, 전통차 시음, 농촌 아이들 풍물한마당, 지평선 연 날리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현황]

제11회 김제지평선축제는 2009년 10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되었다. 특히 2009년에는 1,133명이 동시에 가오리연을 공중 3m 이상, 30초 이상 날림으로써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는 경사까지 곁들여졌으며, 로이터·에이에프피(AFP) 등의 외신 기자들은 템플스테이 등 여러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김제시는 농축산물 브랜드 이름과 시정 홍보지 이름을 ‘지평선’으로 하는 등 김제지평선축제 홍보에 많은 열의를 보였다. 2018년에는 김제지평선축제의 공식행사인 농악경연대회가 대통령배로 승격되어 '대통령배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라는 명칭 아래 개최된다.